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지방 국립대 미생물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지금 현재 실험실에 들어와있습니다.
3학년 2학기때 들어왔어요...원래는 대학원을 목표로 하고 들어왔었는데...
지금 막상 4학년이 되니까 갈등이 많아서요....혼자 이리저리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아무래도 당장 취업하는 쪽에 맘이 많이 끌리네요....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는데...정말 많이 안되나봐요....T^T
그래서 어머니가 일을 하러 다니시구요...동생은 아직 군대에 있는데....
제대하고 나면 다시 학교를 다닐텐데...제 동생이 요리를 하고 있거든요....요리하는거 돈 많이 드는데....
제가 대학원까지 가면...아무리 교수님께서 학비를 대주시고 한달에 인건비로 용돈을 주신다고는 하지만....
제가 직접 돈을 벌어서 집에 생활비도 좀 보태고...제 앞가림도 하면 더 수월하진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대학원 가겠다고 해도..성적이 사실 바닥이거든요...2점대....대학원을 가겠다는 용기가 가상하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QC인데....아직 이 일의 업무를 잘 파악한 것은 아니고...그냥 품질관리 같은거라고만 알고 있어요...
대기업 같은 곳이 아니더라도...그냥 일반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같은 곳 을 들어가고싶은데....
성적은 안좋아도 실험실에 있었다는것이 이점으로 작용하여 취업 할 수 있을까요???
토익은 현재 공부하고 있고요..이것 역시 바닥이라서......
저 참 한심하죠...?? 저도 제가 정말로 많이 한심하네요...
대학 4년 동안 뭐하고 다닌건지...연애만 죽도록 하고 술만 죽도록 먹고.....실속 차린것은 하나도 없는.....
잘 할 수 있다고 하루에 몇번씩 마음을 다잡아도....정말 힘이 빠지네요.....
본론은....저같은 스펙을 가진 사람이 QC로 취직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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