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벌써 26주라니 ㅎㅎ

사실 벌써라고 느끼기엔 너무 지루한 시간들이었습니다~ ㅠ_ㅠ

전 웰케 지루하고 따분할까여. 임신한거 너무 재미없어요.

저만 이런가요? 다른 엄마들은 태교니 머니 긍정적으로 이쁜맘 갖고 하신다는데

저는 애기 때매 그 좋아라 하는 술 담배를 끊고 하루에 한개씩은 꼭 먹던 라면을 끊고

밀가루 음식을 자제하며.. ㅠㅠ 스팸도 좋아하는데 그것도 끊고 고기도 자주 먹음 안된다 해서 하루 두끼는 고기 반찬이었떤

밥상을가끔씩 먹는걸로 줄였는데도 먹음서 스트레스 받구. 먹어도 될랑가 하면서 ㅠㅠ
제가 좋아하는 고기 라면 밀가루음식 흰우유 계란 등등을 참 좋아하는데 이거 다 안좋대요. 아토피 유발한다고 먹지
말라고 그러대요? ㅠ_ㅠ 제가 아는 언니 애가 전신 아토피인데 중학교때까지 그런다는 걸보니 지레 겁먹게 되여.
부모둘다 아토피가 없는데요 그렇다니깐..

좋아하는 음식 다 빼니 먹을것두 없고..
귀차니즘은 발동해서 음식 시켜먹고 싶은데 애한테 안좋다고 해서 음식도 엔만하면 집에서 만들어먹고 이래야 되니까

너무 시러요. ㅠㅠ 일은 괜히 관둬갖고 직장다니면 점심이라도 주지. ㅋㅋㅋ
전에 엄마가 밥 해놓고 밥먹어라 할때가 젤 행복하단 말이 정말 맞더군요.
밥 한번 먹으려면 쌀씻고 반찬 하고. 아휴.. 음식을 평소 좋아하고 잘하는 편인데 .. 좋아하는걸 잘 못해먹으니 의욕이 없어요

애 낳으면 더 힘들다는데 .. 제가 아직 어려서 철이 없는건지.. 친구들 보다 먼저 결혼해서 친구들은 다 놀러다니는데

전 배만 띵띵해갖고 어디 다니기도 싫고 늘 모이면 술판인데 저만 술못먹으니까 술판에 끼기도 싫고 놀러가기도 마땅치 않고 . ㅠㅠ

이러다 우울증 오겠어염..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저같은 맘 없나요? ㅠㅠ
어떻게 풀고들 계시나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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