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원래 지방국립대(지거국은 아닙니다) 전자공학과를 다니다가 이번년도 초에 서울 중위권 항공우주공학과로

편입한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적성과 관련한 향후 취업에 관련해 궁금한점이 너무나도 많은데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조언을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저의 지금 과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항공우주공학과인데 저희과가 80~90%는 기계과 쪽 계열이라고 보시면 되고

10~20%는 전자과 쪽 계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솔직히 편입할떄는 전공 상관없이 공대이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는데

막상 합격하고 다녀보니 전자과쪽은 제게 잘 맞는다 싶은데 기계과쪽이 영 맞지가 않습니다...일단 물리도 제가 자신이 없고

그닥 기계과쪽에 이렇다할 무언가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습니다. 그래도 전자과는 전에 다니던 학교 전공이기도 했고

물리보다는 수학을 주로 쓰는데다가 제가 관심도 어느정도 있어서 이번에 편입하고 나서 저희과 과목중 전자과 과목을 수강을

했는데 쉽게 따라가고 나름 흥미도 느꼈습니다. 기계과쪽은 너무나도 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제가 편입해서부터 졸업할때까지 대략 전공과목 16과목을 들어야 하는데 이중 전자쪽 관련된 과목이 대략 7과목쯤 됩니다

그럼 전자쪽 7과목을 듣고 나머지 9과목정도는 기본적인 역학이랑 학점 채울수 있는 전공 과목들로 대충 들어서 전공학점 채우고

졸업을 해도 취직하는데 문제가 없을까요...? 제가 걱정이 되는건 전자쪽이든 기계쪽이든 하나도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다는

점입니다...안그래도 학점인정이라는 것을 받아서 재학생보다 듣는 전공과목수가 4개가 적은데 거기다가 7과목 / 9과목 분산시켜

수강을 하면 기업에서 잘 뽑을까요...?

전자과 다전공이랑 부전공에 대해서도 생각중인데 일단 다전공이던 부전공이던 최소한 한학기는 더해야 되구요 무조건전공으로만

매학기 수강을 해야 합니다.학점을 낮게 맞거나 혹은 시간표가 겹쳐서 제가 들으려고 하는 것을 못듣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다전공 같은 경우는 일년을 더 다녀야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전공 같은 경우는 3학기 내내 계절학기도 들어야 되고 전공필수과목이라고 해서 전자과 실험과목도 다 들어야 하는데

재학생들 말로는 실험하나에 일주일중 최소 하루, 이틀 정도는 소요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학점이랑 토익, 오픽 등등에 대해서 말쓰드리자면 만약 항공우주공학과로 그냥 졸업을 한다고 하면 학기중에 교양도 한두개씩

넣어서 들을수 있을정도로 널널하기 떄문에 학점도 4.5만점에 3점 중반에서 잘하면 3점 후반까지도 노려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익이나 오픽 준비할 시간도 어느정도 되서 왠만한 공대 출신 취준생들 나오는 만큼은 준비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보니까인턴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사회봉사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약 다전공이나 부전공을 하게 된다면 토익이나 오픽은 요즘 기업들 대부분 보는 사항이다 준비 어찌저찌 점수대 맞춰놓을

수 있을것 같긴한데 인턴은 할 수 있을지 잘모르겠고사회봉사는 하기 힘들 가능성이 좀 큽니다. 그리고 학점은 전공만 들어야

하다보니까4.5만점에 3점 초반쯤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면 된다는 것도 알고 자기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은 충분히 많이 들어서 알고 있고 저 또한 인지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어차피 좋은 대기업에 취업이 목적이고 집이 그렇게 잘사는 편은 아닌지라 취업만 잘된다면 원전공으로 교양도 조금씩

들으면서 널널하게 제때에 졸업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서 미치겠습니다....취업에 관해 아는것도 없고 아는 사람도 다들 학생이다

보니 여기다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부디 조언 한 말씀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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