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압으로 인해 수술을 못하고 있습니다
비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사이트도 가입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그래도 힘들어서 궁금한점을 물어보고자 합니다. 도와주세요...
어제 새벽 아버지가 두통을 호소 하셔서 인근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이상이 없다고 했어요. 하지만 두통이 너무 심해지자 좀더 큰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시기 전까지는 의식이 있고 아픈 상태였는데 병원에 도착하자 마자 쓰러지셨습니다. 다시 검사해보니 뇌출혈이였습니다. 그래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1차 2차까지 받았는데 수술을 다시 해야한다고 합니다. 제거 학생이라 어머니가 자세히는 말을 안해주셔서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뇌동맥? 이 파열되셨다고 합니다. 왼쪽이라고 얼핏 들은것 같습니다.
현제 가장 큰 문제는 2차 수술때 뇌압이 너무 높아 혈관을 막아 피가 흐르는걸 막지 못했다고 합니다. 혈관을 막아 피가 계속 출혈 되는것만 막았어도 다행이셨을거라고 하는데... 뇌압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 수술도 못하고 아무 소식없이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어제 저녘에 면회들어가서 처음으로 아버지를 직접 봤습니다 코와 입에 호수를 꽂고 계셨구요. 그리고 뇌에서 피를 빼내고 있는듯한 호수가 있었구요. 아침에 할머니와 엄마가 손을 잡으셨을때는 손에 힘도 주고 손도 꽉 잡으시고 주먹도 쥐시고 했다던데... 제가 들어갈때는 일부러 재워놓으신 상태였습니다. 오른쪽 눈이 1/3쯤 떠져 있었구요.... 몸도 아침에 비해서는 차졌다고 하시네요...
혈압은 안정 되셨다고 합니다. 고혈압으로 인한거였는데. ..... 뇌압이 낮아질때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뇌압이 안낮아져서 수술을 못하지는 않겠죠??? 지금 많이 걱정되고 자나깨나 아빠생각 뿐입니다... 의식만이라도 찾으셨으면... 수술만이라도 하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의사는 자꾸 기다려보자... 위험하다...이말밖에 안하시고... 저희 가족은 속만 탑니다 ....
아빠 얼굴 봤을때 이곳 저곳에 묻어있는 피와 잘린 머리카락들이 마음이 아픕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저에게도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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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피가 나오는 양이많으면 압이낮아지는걸 기대할 수 있대요.
면회 꼬박꼬박 가셔서 귀에대고 좋은이야기 많이해드리세요!
자식이 건네는 말이 제일 잘 들린다는 소리 듣고 딸인 제가 면회시간 제일 많이 가지고 그랬었네요..
힘내세요. -
잇힝
감사합니다... 님 어머님도 꼭 의식 돌아오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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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나무
제 어머니 (77세) 역시 뇌동맥파열/지주막하출혈 (우뇌)로 현재 중환자실 계십니다.
쓰러지시고 나서 8시간 정도 후에 수술 들어가셨어요. 그 동안 출혈이 3번 일어났다고 하네요.
빠른 봉함이 안된 탓인지 2주가 지난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계십니다..다른건 안정적이구요..
의사선생님께서 환자의 연령대에 따라서도 예후가 달라진다며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다른의사선생님께선 기적을 바래야하지 않냐고도 하시구요..
님 아버님께선 좌뇌시면서 -
개구리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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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클
드라마 골든타임에도 나왔었죠
뇌동맥류 파열, 지주막하출혈입니다
1차출혈이 있었다해도 계속 피가 나오는게 아니라 일단 출혈되면 그 다음 엷은막으로 임시봉합이 된다합니다
그런데 출혈된부위를 클립이나 코일로 막지 않으면 외부충격나 환자상태에 따라 다시 재촐혈이 일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뇌압으로 인한 뇌부종때문에 클립결찰술이나 코일색전술의 방법으로 출혈된 부위를 막아야하는데 하지 못하신것 같습니다
저희경우 지켜보니 뇌부종은 1주일 -
새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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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힘내세요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꼭 나아지시라고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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