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동생이 지난 10월 13일에 중앙대학교병원에서 뇌동정맥기형으로 수술하고 2주동안 중환자실 있다가 일반병실에서 약 세달정도 있었습니다.... 한달전에 혈관조영술 해봤는데 혈관기형이 어직 남아있어서 삼성병원에서 감마나이프수술 하고 다시 중대병원으로 돌아가서 약 2주정도 재활운동을 했습니다....

그러다 저번주 월요일(27일)에 집에서 가까운 원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로 전원 했습니다.. 전원 하자마자 이것저것 검사해보더니 소변줄이랑 콧줄이랑 다 뺐더라구요....

현재 소변은 기저귀로 받아내는데요, 자기가 소변 본 후 소변봤다는 표시를 해주면 기저귀 갈아주고 그 기저귀 무게 재서 소변량 체크하고 있구요... 서울 있을때 간병인이 소변줄 빼면 기저귀 채우지 말고 기스모 하라고 했는데요, 기저귀보다는 기스모가 낫나요? 하는 방법도 모르고 해서요...

문제는 밥 먹는건데요 밥은 죽이랑 반찬 갈아서 나오는데 동생이 처음 몇숫가락은 먹는데 조금 먹다가 밥을 안 넘기는건지 못넘기는건지 아무튼 밥을 안먹거든요... 동생한테 왜 밥 안먹냐고 물어보면 먹기 힘들어서라고 라는데, 또 요구르트나 엄마가 과일 갈아온것은 잘 먹거든요....
다른건 다 좋은데 밥먹이는게 너무 힘드네요... 신경외과 있을때 다른 환자들 보면 삼킴검사 몇번씩 떨어지고 하던데.. 제 동생은 너무 빨리 뺐나 싶기도 하구요, 거기다 밥을 통 못먹으니 어제는 영양제(스모프카비벤 페리페랄)를 달아놨더라구요..... 밥을 통 못먹는데 콧줄을 다시 끼워야 될까요?? 아니면 밥을 잘 먹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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