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그냥 푸념 and 질문 드립니다.저는 원래 이과였고 그냥 그런저런 학교 기계공학과로 입학했습니다. 04학번입니다.

그런데 모든 공대가 그렇듯이 하루죙일 물리, 수학, 물리, 수학만 하는 개같은 대학현실에서벗어나고자 군대 전역 후에 무역학과로 전과했습니다. 물론과에서 나름 3연속 장학금을 받았으니성적도 좋은 편이어서 가능했죠.문과로 전과를 하니 꽃들도 많고 토론 수업도 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슈들을 많이 배울 수 있으니아.. 이게 대학 수업이구나 했죠.. 이래서 이공계 기피 현상이 생기는구나 하고 있었죠.

3학년을 마치고 수입차딜러로 취직할 기회가 생겨 3년정도 일했습니다. 보수가 상당히 좋았죠. 그런데

영업의 한계와 무력함을 느끼고 퇴사를 하고.. 졸업을 하고.. 취업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상당히 빡세더군요.지금 그리 크지 않은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고 업무강도는 약한편입니다.

근데 올해 나이 30인데 연봉이 너무 아쉽네요.
그냥 기계공학과로 꾸준히 한길 갔으면 지금쯤이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받고 대기업에있을텐데 말이죠. 제가 학교를 다닐때에는

이공계는 찬밥신세인줄 알았고 취업이 더 잘되는줄 알았지만 대부분이 지방이고지금 처럼 전화기전화기 라는 말은

못들어봤습니다. 문과는 학벌이 90%이상인줄도 몰랐네요..
제가 궁금한 점은... 연봉이 공대문돌이 이고

취업률도 훨씬 높은데 왜 다들 공대를 기피하는걸로 보이나요? 수업이 힘든건 알지만 취업안되서 빌빌거리고

취업되어도 연봉 차이가 상당한데.. 공대가 훨씬 좋지 않나요?시간을 되돌려서 그냥 공대생이 되고 싶은 마음이네요 ㅋㅋㅋ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