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전 36의 미혼남자이구, 이제까지 다른 거하다 직장을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아요.. 보통 제 나이면 결혼도 하고 애 키우기 바쁠땐데, 어쨌거나 결혼은 쉽지 않고 ㅋ , 나이들어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고 싶네요.. 문득 인생이 너무 짧다는 생각도 들고 잠시 쉴때 방에서 티비보는 게 너무 시간이 아깝네요...운전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라서 대구근처로 주말마다 나가는데 혼자 돌아다니려니 물론 정취가 있기도 하지만 좀 외롭더라구요...
글을 써 놓고 보니 제자신이 좀 한심해 보이긴 하는데 뭐 저처럼 별로 잘난거 없어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여행도 다니고 친분도 유지하고 싶네요...대구출신이지만 대학은 서울에서 나와서 별로 같이 놀 친구도 없고, 있다해도 전부 애들이 몇 명이라서 다들 바쁘네요...
저의 계획은 그래요.. 대구에 계신 몇몇 분들이 저에게 쪽지나 뭐 그런거 날려주시면 한 번 밖에서 뵙고 서로 마음이 맞겠다 싶으면 대구근처부터 시작해서 소박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면 하네요...계속 만남이 꾸준히 유지되면 조금씩 조금씩 넓혀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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