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배낭여행 계획중입니다. 고수분들의 지도를 청합니다. m(_ _)m
우수리
8월말경에 국내배낭여행을 계획중인 1인입니다. 인도나 동남아쪽도 고려는 해 보았으나.. 통 여행이라곤 다녀보지 않은
생초보인 저에게는 너무 벅찬 도전이라 일단 이번에는 국내로 시도해 보고자 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평소에 여행을 별로 다녀보질 않았습니다. 국내 유명하다는 곳도 별로 가본 곳이 없네요. ^^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 것이 좀 많은데, 경험해 보신 분이나 혹은 계획 중이신 분들께 가르침을 한 수 청하고자 합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질문도 좀 길 것 같습니다. 미리 양해 구합니다. m(_ _)m
일단 기간은 한달 정도 잡고 있습니다. 2명이서 여행할 거구요. 이래저래 속시끄러운 일도 많았고 해서 복잡한 마음도
추스를 겸 저 자신도 돌아볼 겸 하는 목적으로 가는 여행이라서 가능하면 차 타고 휙 돌면서 하는 관광여행이 아니라
좀 고생스러울 것을 각오하고 많이 걷고 하면서 다닐 작정인데요. 경험이 없다보니 영 무지해서 계획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질문드릴 부분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루트 추천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동해안 망상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한 다음 출발할 작정인데.. 일단 꼭 가보고 싶은
경로는 경주, 거제도, 벌교, 지리산, 제주도입니다. 서해안 쪽 섬들도 쭉 돌아보고 싶긴 한데.. 일정이 벅차지 않을까 싶네요.
말씀드린 곳들 외에도 좋은 곳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대중교통이나 도보 이용 예정입니다.
2. 배낭 크기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여기저기 기웃거려 봐도 해외여행에 대한 조언이 많아 국내배낭여행에 대한 것은
정보를 얻기가 힘든 것 같아요. 우리나라 안에서만 다닌다면 딱히 물품이 떨어져 고생일 일이 별로 없으니 그냥 작은 사이즈로
괜찮은건지.. 그래도 한달이나 되는 여행인데 충분히 큰 사이즈(40L 정도?)가 좋은지 잘 모르겠네요. 두사람이 가니까 둘 중
한 사람은 큰 것을 다른 한 사람은 작은 것을 가져가는 방법도 괜찮은지 여쭤 봅니다.
3. 전 별로 다녀보지 않은 여행이라 가능한 한도까지 도보로 최대한 많이 다니고 기회가 되면 비박같은 것도 해 보고 싶어서
침낭같은 것도 준비하고 그러고 싶은데 동행이 반대하네요. 현실적으로 너무 무리한 계획일까요? 전 날씨도 추울 때가 아니니
텐트 들고 다니면서 숙박하고 그래도 좋을 것 같은데.. 위험하다고 한사코 반대라서요.. 그렇게 위험할까요? 너무 뭘 모르고
하는 소리인 것도 같네요. ^^;; 아.. 차를 몰고 가는 여행이 아니니 텐트는 너무 짐이 되겠군요. 흠..
4. 최대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로(여행의 일부라도) 어떤 지역이 좋은지 추천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제주도에 가서는 자전거 하이킹을 할 작정인데 다른 곳은 어느 쪽이 좋을지 많이 추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트레킹하기에
좋은 곳이나,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곳도 좋고.. 떠나겠다고 마음 먹은 건 좋은데 당최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 지 엄두가
안 나네요.
질문이 너무 장황했던 것 같아요. 정리 드리자만, 국내배낭여행(최대한 도보로 하고 싶어요.)에 최적인 루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국내배낭여행에 대한 준비물(배낭크기를 포함해서)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적절한지 역시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지 숙박과 텐트나 침낭이용한 숙박 중 어떤 쪽이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지도, 경험해 보신 분의 조언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하던 짓을 할려니, 여러 두려움도 앞서고 마음만 벌써 급하게 달려가네요. ^^ 많이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다들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 잘 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m(_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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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개
국토대장정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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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서리
네 그렇습니다. 요즘 텐트촌으로 지정되어 있는곳이 아니면 세상이 험해서... 배우자되시는 분이 운동을 아무리 잘해도 소용이 없을듯 합니다. 경주쪽은 인심이 좀 야박하지만 좀 시골(?)쪽은 아직 괜찮은 분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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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새
성의있는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숙박은 텐트보다는.. 그 외의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말씀이시지요? 루트에 대한 고민이 일부 해결되어 좋군요. 동네분이시라니 언젠가는 만나뵐 기회도 있겠죠?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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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없다고
성격이 좋으면 시골아주머니께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면 식사 숙박 걱정이 없더군요. 오히려 여행가면서 먹으라고 간식도 주시던데.... 그대신 그 분 연락처를 잊지말고 가지고 계셨다가 서울로 온다음 자그마한 선물이나 사진이라도 보내드리시면 좋습니다. 벌교에서는 담양으로 가시고... 너무 글이 장황해서 더이상 글로 표현 못함을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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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
우리 동네 사람이니까 몇가지 답해드릴께요. 일단 부부가 같이 한달간의 긴 여행을 한다니 부럽습니다. 일단 망상해수욕장은 노원역앞에서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가는 버스를 타시고(1001번, 3100번) 그곳에 망상해수욕장 가는 버스편이 있는걸로 알고 있읍니다. 망상에서는 경주가는 버스가 있으니까 경주한번 둘러보세요. 경주는 역사의 고장이라서 한 4일정도 둘러보시고 경주에서 벌교, 고흥가는 버스편을 이용하십시요. 벌교역전앞에서 벌교꼬막정식(일인당 1만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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