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마다 소견이 다르지만...L튜브(콧줄)문제..
뚜야
먼저..이야기를 하기전에...
의수다님들은...병앞에서는 냉철하고 이성적이야겠죠..
하지만..환자들에게는 따듯한 말한마디..희망적인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지않나..싶은 생각이 듭니다.
희망적인 말만을 믿고 치료를 받아 병이 완쾌된다는 말도 있는데....
아빠가..뇌경색으로 작년 12월30일에 입원하시고..
여전히 병원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왼쪽 편마비와 구음장애, 연하장애가 있으셨어요..
중앙대병원에서 진단받으시고, 서울대보라매병원, 다시 중대..
그리고 동국대학병원을 거쳐 명지춘혜병원까지왔었죠...
의사들의 견해가 너무 달라..여기 저기 상담도 다녀보았지만..10군데를 가면
모두 절망적인 애기를 하고 그중에 두서너곳만..한번 해보십다...이정도 희망적입니다..라는
말을 해줍니다...
그러던중..동국대병원에서 희망적인 말씀을 해주셔서..
고민도 할 것 없이 바로 결정..아빠를 옮겼죠..
동국대병원에서 7개월만에 식도의 작은움직임에 희망을 걸고, 콧줄(l튜브)를 빼고
연하재활식을 시작했었습니다..
연하재활식을 할때는 작은 흡입성폐렴은 어쩔수 없이 따라온다고..
수다님이 치료하면 된다 걱정말라고 자신있게..희망적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치교과정에서도 희망적인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름병원에서는 암담한 말만했거든요..걷지도 서지도, 콧줄을 빼지도 못할꺼라는...
위루, 방광루를 해야한다고 했지만..아빠가 스스로 소변을 보실때까지 기다렸고..위루는 절대 하지않겠다
시술동의서에 싸인을 하지않았죠...그렇게 돌아 돌아서..어렵게 뺐는데...)
동국대 병원에 있으면서 운동치료는 조금 안좋아졌지만, 연하재활은 정말 만족하고 감사하며
그렇게 3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제 재활식이지만, 식사를 하게되어 이제 운동만하면 아빠 걸어서 집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했죠..
그런데...재활병원에서는 폐렴을 잡지 못합니다.
3주가 넘게 독한 항생제를 맞았지만..결국..치료가 더이상 되지않는다하여 중대병원 내과로 입원해
치료를 했습니다. 폐렴은 깨끗하게 치료는 안되었지만, 염증이 거의 사라지고, 히끗 히끗하게 상처가 조금 남아있어
예약해두었던 서울대보라매병원으로 왔습니다.
일주일이 지났는데...
어제 연하투시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는...튜브를 어떻게 뺐냐며.. 2단계요플레단계는 다 폐로 넘어가고 있다며 다시 콧줄을 끼워야한다는 겁니다.
청천벽력이죠...그 고통은 옆에서 보는 가족들보다 환자본인이 너무 잘 아시니깐...
그래서 아빠는 다시 끼느니 집에가시겠다..치료를 거부하고 계십니다.
저도 지금 현재 흰죽과 간음식에 점도제를 넣어 잘 드시고 계신데..
폐렴이 염려되고, 식도의 움직임이 적어도 다시 끼우자는건 좀 무리아니신가..
검사당일 한두번 삼키는 것만 보시고 어찌 안된다는 말씀을
그리 하시는가...밥한공기를 다 드셔도 사례한번 안들리고..
병원에서 가르쳐 주신대로 오른쪽으로 꺽어 잘 드신다고...
콧줄을 끼여한다는 처방을 고사해달라 말씀드렸는데...의료진들은 안된다 합니다...
의사들의 견해가 달라도 이건 너무 다르지않습니까...
3개월동안 음식맛, 과일맛, 다 느껴버리셨고...
삼키는 문제 없었고...가끔..수분이 없는 딱딱한 음식, 가루가 없는 빵도 천천히 씹어 드셨어도..문제가 없었는데...
어찌해야할까요..
그렇다고...저희가족들의 구미에 맞는 의수다님들만 찾아다닐 수도 없고...
아빠는 콧줄을 끼는니..집에가서 죽든 살든 하시겠다하시고..
인지가 없는 분도 아니고, 모든설명, 모든 상황을 다 아시고 보시는 분을..
억지로 끼울 수도 없고...
혹시..저와 같은 분들계신가요...
11개월가까이 참고 있던 ..... 모든 절망이 한꺼번에 오는것 같습니다..
희망적으로..시간이 오래 걸리지만...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그리 믿고 ..거의 1년을 버텨오고 있는데...
의료진들을 설득해야할까요...아빠를 설득해야할까요...
어찌해야할까요....저는...어찌해야할까요...
...오늘 또 가서..의사선생님께..말씀드려볼까하구요..
2단계요플레식이 폐로넘어가서안된다면 딱딱한음식..(수분이 없는... 감자으깬거..고구마, 단호박..촉촉한빵종류(수플레케익))식으로 바꾸면 안되냐고..졸라봐야할까요...
어찌해야할까요....ㅜㅜ
-
미즈
효과는 괜찮은거같아요 근육에 힘이들어가는게 눈으로보이더라고요 무엇보다 치료시간외에 병실에서 혼자서도 할수있어서 좋았어요
-
휘들램
감사합니다. 지금 막 보고왔는데..저도 이래 저래 연하재활방법을 찾아보는데..이런 도구는 보질 못했거든요...효고가 있나요? 바이탈스팀이랑 마사지받으시고, 한동안 침치료도 받으셨는데..아직도 의료진들은 힘들다는 안색을 표하네요...걷는것이야..제가 대신 휄체어끌고, 업고다니면 되지만..드시는건 못해드리니깐..어떻게든 예전처럼 드시게 해드리고 싶어요...모라도 해봐야겠죠!!! 감사합니다.
-
돌심장
저희도 삼킴때문에 많이고생했는데 지금은 많이좋아지셨어요 저희는 바이탈스팀이랑 연하치로받으면서 삼킴운동도구로 연습을 많이했는데 도움이 많이된거같아요 도구이름이 MSE라고 적혀있던데 네이버에서 삼킴운동도구라고치면 홈피가나와요 거기에 사용방법이랑 구매경로가 나와있어요 도움이 되셨으면해요
-
목련
아 연하 검사 그런거 안했습니다 환자가 빼겠다고 하니 그냥 빼줬어요
-
수리
11일만에 의식 돌아오고 중환자실에 2주 있었어요 기관삽관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의사샘이 말하면 온가족과 교회 식구들이 기도해서 한고비 넘기고 소변줄 빼고 소변 못봐서 또 한고비 넘기고 하면서 지금 1년 2개월 되었어요 극심한 머리 통증으로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못 이루고 했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하나씩 하나씩 낫고 좋아졌어요 아직도 가야할길은 멀지만 틀림없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의지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가장 중요 합니다 의사들은 진짜 좋은말
-
코이
제 남편은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오자 마자 콧줄 빼달라고 화내서 뺄상황이 아니었는데 빼버렸습니다 물도 제대로 못먹고 겨우 요플레 삼분의 일 정도 먹을까 말까 한 상황이었는데 환자가 너무 콧줄을 고통스러워하니 의사샘이 빼자고 하셨고 그 뒤로 먹는 연습에 매달려서 금방 죽머코 일주일 정도 만에 밥 먹었습니다 환자 마다 상황이 다르니 정확하게 알려드릴수는 없지만 제 경우에는 그때 콧줄을 빨리 빼준것을 가장 잘한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87747 | 조직검사결과 나왔어요~ (9) | 오미자 | 2025-03-11 |
2687718 | 숨골출혈 4일째입니다..답답합니다.. (10) | 초코맛캔디 | 2025-03-11 |
2687693 | 탈모 ㅠㅠ 스트레스 다스리는법좀 ㅠ | 뿡뿡 | 2025-03-10 |
2687666 | 지난번 가슴 몽우리때문에 글 남겼었는데요~ (2) | 도움 | 2025-03-10 |
2687615 | 날개뼈와 어깨통증 그리고 유방의 찌릿함 (8) | 나래 | 2025-03-10 |
2687571 | 저희 어머니 유방암 초기 24일날 수술하는데요 여러가지 여쭤 볼꼐요 (3) | 한빛 | 2025-03-09 |
2687544 | 2주전 유방암 확진 밭았어요 (10) | 거북이 | 2025-03-09 |
2687515 |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4) | 외국녀 | 2025-03-09 |
2687485 | 주사+ 약... 시작할꺼예요.. (1) | 서희 | 2025-03-08 |
2687457 | 방사선치료 후 얼마만에 임신 가능한가요? (10) | 슬기 | 2025-03-08 |
2687368 | 비타민D수치 (5) | 당나귀 | 2025-03-07 |
2687340 | 죄송합니다만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2) | 좍좍 | 2025-03-07 |
2687308 | 월요일수술을앞두고 (8) | 오나미 | 2025-03-07 |
2687281 | 비니와 가발... (3) | 아론아브라함 | 2025-03-07 |
2687253 | 가발관리 (2) | 초코우유 | 2025-03-06 |
2687193 | 밤에 소변 얼마나 보세요? (1) | 예린 | 2025-03-06 |
2687163 | 뮤즐리??? (9) | 영미 | 2025-03-06 |
2687109 | 수술 후 관리에 대해 질문 드려요~ (8) | Judicious | 2025-03-05 |
2687082 | 도대체 왜이런는건지? | 영글 | 2025-03-05 |
2687051 | 뇌에물이나고름이찼는지여부를 씨티안찍어도알수있나요? (9) | 신당 | 2025-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