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바다찬솔
우연히 공황장애를 검색하다가 사이트가 있는것을 보고 가입을 하게되었어요..
저는 작년에 교통사고로 인해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공황장애라는 병을 얻게되었어요..
여름에 신랑칭구들이랑 10개월된애기랑 놀러가는길 고속도로에서 신랑칭구의 운전미숙으로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통정도되는 물건을 그냥 피하면 되는데 깜짝놀라서 피할려다가 차가 전복되었어요..
신랑은 저희랑 다른차를 타서 사고를 면할수있었고요... 그당시 시속 120정도로 달리다가 운전대를 획 꺾어서 결국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차가 뒤집어졌거든요... 차가 뒤집어지면서 애기를 꽉끌어안으면서 아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다행이 뒤차와 추돌이 없어서 차가 멈추는순간 얼른 빠져나왔죠.. 그리고 운좋게도 저희차 뒤쪽으로 경찰차가 따라오고있어서 빠른 제지가 되었구요..
정신없이 차에서 내렸는데 애기 이마에서 넘어져서 갈린것처럼 피가조금 났구요 전 괜찮았거든요..
하튼 그래서 119와서 타고 오는데 갑자기 숨을 못쉴것같아서 구조대원분께 얘기하니까 숨을 천천히 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때 애기땜에 놀래서 제가 좀 흥분을 했거든요 근데 갑자기 몸이 막저려오면서 몸에 쥐가 나는거에요 .. 글서 숨못쉬겠고 몸이 이상하다니까 아저씨가 막 주물리면서 우여곡절끝에 병원에가서 검사하는동안에도 계속 숨을 못쉬겠는거에요.. 근데 검사결과에는 아무 이상없다고 하고 그래서 일단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왔어요 ..
근데 집에와서도 자꾸 불안하고 초조해지고 잠을자면 꼭 죽을것만같아서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여튼 겨우 잠이 들어서 담날 일어나니까 몸이 좀 쑤셔서 병원에 입원했죠..
한 5일 입원했는데 또 괜찮아서 퇴원을 했거든요..
근데 저희신랑이 야근을 해서 저녁에 애기랑 둘이있는데 갑자기 숨이 또 않셔지는거에요 .. 그래서 그날 간신히 참고 담날 큰병원가서 이것저것 검사를 또 받아봤죠..근데 또 아무 이상이 없다는거에요 .. 혹시나 병원에서 아님 정신과쪽 상담을 받아보는게 어떻겠냐하길래 저희 언니한테 얘기하니까 언니가 정신과진료 받음 보험 가입등 머 않좋다해서 그냥 신경과있는 언니 병원에 입원해서 한달가량 진료를 받으면서 답답하기만하고 차도가 없어서 답답한마음에 그쪽병원에 얘기를해서 근처 정신과병원에 가서 공황장애와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라는 병이란걸알았구요...
계속5개월가량 약복용꾸준히하면서 괜찮았는데요 애기를 키우다보니 한번씩 약을 빠져먹을때도 있고 요즘은 거의 않먹고 있었는데
며칠전 알게된 임신소식에 다시 또 불안이 밀려오네요;..
산부인과랑 정신과병원 둘다 낼 가볼려고 하는데요 맘이 넘 불안하고 어제는 외출했다가 차타고 집에 돌아오는데 갑자기 예전처럼 가슴도 답답하고 요새들어서 신경이 예민하고 신경질만 자꾸나고 신랑이랑 애기한테 마니 미안하네요..
기다리던 둘째 임신소식이지만 막상 덜컥 이렇게 임신이 되니까 왜이렇게 불안하고 답답한지 ..
쓰다보니까 너무 긴글을 썼네요..
암튼 답답한 맘에 이렇게 글이라도 적었어요..
글고 저희신랑은 제가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왜 자꾸 짜증을 내는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
저 어떻게 해야될까요 .. 너무 답답해요..
-
덕이
만경마밍님~ 큰 사고가 있으신 후 공황장까지 왔군요. 임신하면 안그래도 예민하게 되는데...불안감이 다시 찾아드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도 같습니다.병원 두 곳다 다녀오시구요, 약물 치료 외에도 님께서 가진 불안감, 자신의 증상에 대해 더 공부하시고,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시도록 노력하셨음 합니다.
또 환우들과 많은 교감을 통해 서로 기운을 북돋아 주며 힘과 용기를 내시구요.
큰 일 없이 둘째 아이 순산하시고 잘 키우실수 있을 겁니다.
용기 내세요, 화이링 -
민트맛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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