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작년 11월경부터 아버님이 치매끼가 갑자기 생기셔서 병원에가서 mri 찍으니 뇌에 물이 차있고 뇌도 많이 수축되 있더라구요.
그래서 2014년 12월18일에 아버님이 션트수술을 했는데 . 그런데 아직도 병원에 계십니다.
18일 수술후에는 중환자실에 5일 계셨고(폐에 물이 차서) 일반실 내려오셔서는 컨디션이 들쑥날쑥해서 식사하시다가도 갑자기 주무시고 하더라구요.
ct 결과 뇌실의 변화가 수술전하고 달라진게 없다고 합니다.션트수술후 뇌실의 변화가 없을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계속 뇌압만 조절하고 있네요.뇌압조절하면 조금 괜찮아 질때도 있는것같고 감을 못잡겠습니다.
아버님도 아직 누워 계시구요. 소리를 크게지르면 눈을 잠깐 뜨셨다 감으실때도 있고 계속 눈떠계실때도 있읍니다. 눈뜨셨다가 두리번 두리번 거리실때도 있고 눈감으셨을때 몸을 만지면 괴성을 지르시구요.(간호사가 피뽑거나섹션하거나하면 난리납니다.)ㅜㅜ
가끔가다 아버님이 섬망증세도 나오고요. 수술직후에좀있었는데 최근에왜 또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폐도 안좋으셔서 항생제 치료도 같이 하고 있구요.
제 이름이나 어머니 이름 물어보면 대답은 하십니다. 콧줄끼고 계신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콧줄을 뽑으실까봐 손에다 장갑도 해드렸구요.ㅜㅜ
얼마전까지만 해도 몇일동안 주무셨는데 요즘은 눈을 많이 뜨시는 편이구요. 그제는 휴지달라하여 드렸더니 코도 푸시구 화장실 어디냐고 물어보시기도 하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호흡기내과에서는 폐에 관련된 치료는 거의 끝났다고 전원얘기 하더라구요. 콧줄끼고 어디로 가야할지 난감합니다.
집은 은평구인데 요양병원으로 가야하는지 재활병원으로 가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버지 연세가 81세셔서 회복이 늦은 건지 알수가 없네요.
수술직후에는 잡고 밀고가는 보행기 잡고 걸으시기도 했는데 지금은 아예 침대에만 계시니 미치겠습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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