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 처음으로 질문드립니다. 암 4기 뼈,횡경막 전이 관련입니다.
조롱목
저희 어머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2008년도에 유방에 작은 종양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냥 제거만 하면 아무 일 없다고... 제가 철이 들지 않아 무심코 지나쳤던건아닌지 후회할까봐 겁도 납니다.
그저 수술하고 방사선으로 쐬면 별일 아닐것이라고 저도 어머니도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몸 건강히 지냈었으니까요.2012년 어느날 부터인가 다리가 부어 오르더군요. 코끼리 다리라고 놀릴 정도로 붓는데, 왜 그런지도 모르고근처 작은 정형외과 의사들은 왜 그런지 모른다고 하며 물리 치료만 1달 남짓 받았습니다.그러다 폐 엑스레이를 우연찮게 찍게 되면서 폐에 뭐가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됐습니다. 바로 첫 유방 수술을 했던수원 성빈센트 병원에서 조직 검사를 하게 됐습니다.폐 안에 위험하게 종양이 심장 옆에 바로 붙어 있다고 하더군요. 흉부외과에서 진단을 받고 절제 수술을 했습니다.생각보다 큰 종양이라 오른쪽 폐의 3분에 2를 제거 하게 되고, 덤으로 왼쪽 유방을 전체를 제거 하게 됐습니다.전 암이라는게 이렇게 수술로 종양 부위만 절제 하면 다 회복 되는 단순한 병인줄만 알고 있었어요.정확히 2012년 12월달 말 부터 2월 초까지 병원에서 지냈습니다. 수술을 받고 나니 부었던 다리도 빠지고 기분도 한결 좋아진 모습이었던 어머니였습니다. 이때부터 였습니다. 6월달 어느 날어머니께서 복부 쪽이랑 옆구리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 했습니다. 물론 병원을 계속 다니면서 통증이 심하다고 하며 계속 다니고 있었죠. 근데 병원에서는 아무 문제 없다고 하니 폐수술 후에 회복이 잘 안된건가 하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흉부 외과에서 아닌 종양내과에서암이 갈비뼈, 척추, 횡경막 까지 전이가 됐다고 하더군요. 사진으로 보자면 몸통의 좌측 우측을 나눠서 우측의 3/1 정도가 스캔으로 잡혔습니다. 너무나도 범위가 크다보니,또 다시 다른 장기로 전이 될수도 있다고....숫자로는 3000:1 이라는데, 이렇게 쓰는 저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잘 먹고 병원에서 해주는 치료 옆에서 잘 받게 해주면 낳을것 같은데, 보호자라는 사람이 현명하지 않은건지 이것저것 알려고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치료는 약으로 통증 조절 후에 토모테라피 방사선 치료 15회를 했습니다. 범위가 넓어서 간에 데미지가 있다고 18회 할 것을 15회까지만 하고 중단 했습니다. 그리고3주 후 항암이 들어가는데 이제 1주가 지났습니다. 뭐라도 좀 잘 알면 요령것 글을 쓰면서 설명을 할듯 한데 쓰면서도 횡설수설 한듯 싶습니다. 혹시 이런 상황에 대해경험 있으신분들 조언좀 듣고 싶어서 남겨봤습니다.미리 답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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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포텐
그수다님 말슴에 한표더 추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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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
카톨릭대학 성빈센트 다니고 있는데, 처음부터 수술받은 병원이라 쭉 다닌다만 어쩌면 제가 모르는게 많아서 놓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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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솜
대형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는 건 어떨까..조심스럽게 의견 남깁니다..
유방암이 표준치료화 된 건 맞는데 4기암은 주치의쌤의 풍부한 임상경험에 의한 약제의 조합 및 판단..최신장비를 통한 영상과 판독..등등 전문화된 타과의 협진도 필요하고..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빅5병원 )
4기암은 긴 여정입니다..
보호자분 끝까지 흔들리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치료 받으세요~ 힘을 초반에 너무빼시면 지치니까..담담하게 적극적으로 어머님 -
연블루
네 처음에는 작다보니 보험처리도 안된대서, 항암같은건 안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는 굉장히 커져버렸네요. 아무튼 답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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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
아마 처음에 암을 발견하셨을때는, 크기가 너무 작아 항암치료는 안하셨을 것 같아요. 1cm미만이면 항암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호르몬 치료나 허셉틴 등은 해당되지 않는 삼중음성이 아니셨을까 싶구요...마음잡기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보호자분이 어머님께 많은 격려해주시고, 같이 있어드리세요. 저도 아파보니까 잠시라도 혼자있기가 싫더라구요...치료 잘 받으시면, 전이되었어도 유방암은 오래 건강히 사시는 분 많으시니 힘내세요. 제가 아는 분도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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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혹시 횡경막 전이라면 단국대병원 천안 추천합니다
지인이 대장암4기였는데 전이암 다 제거하고 현재 1년8개월 되었는데 잘지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세요^^ -
꽃가을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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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
1기에서도 4기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1기 수술하고도 항암치료, 표적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등을 시행하는데 정말 수술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병원이 의심스럽습니다. 일단 일은 벌어졌으니 계속적인 항암치료받으시고 더 이상 전이가 되지 않게만 관리해주는 것이 최선일것 같습니다. 몸에 다 전이가 되어도 5년이상 사시는 분도 많고 또 더 이상 전이가 되지 않으면 그대로인 상태로 사시는 분도 종종 있습니다. 힘들어도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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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
선항암경우는 수술후 미세한 암세포 괜찮을까여...전 선항암중이구 수술후 표적치료 방사선 할예정 인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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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
그냥 수술만 하고 진단만 받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이것저것 읽어보면 다들 보조적으로 한것 같은데 저희는 안한것 같아 이상하기도 하고 답답한게 많다보니 제가 좀더 배워야 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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