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여 울산에 사는 취준재수생입니다.
저는 지방대 산업디자인을 졸업했고, 어학이나 평점이 그리 좋진 않아요..ㅎㅎ
(평점은 커트라인 정도, 어학은..토스120/5에 토익500대ㅠ_ㅠ)

제가 3학년 때부터 패션 마케팅 쪽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휴학을 하고 패션 쪽으로 대외활동 및 인턴도 하고,
그래서 4-2학기 부터 패션 기업 취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제가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따로 한 것도 아니고.(저희 학교에는 국내에 유일한 패션마케팅학과가 있어요)
그저 마케팅 자격증이나 패션 관련 대외활동으로 밀고 있지만 , 게다가 어학도 딸리는데ㅠㅠ
그래서 서류가 정말 탈탈탈 다 털립니다;;
혹여나 면접 오라고 하는 데는 제 성에 차질 않거나요..ㅎㅎ눈만 높아졌음 ㅠㅠ

근데 또 사이트 와서 보면 디자인 전공이신데 토익이 900대고, 토스가 6이여도
서류가털린다는 분들이 있더군요..ㅠㅠㅠ
그거 보면.. 내가 토익을올려도..답이없나 이생각이 들더군요..
전공이 ㅠㅠ 사실 무시를 못하는거 같아요...... 진짜..
요새 막 드는 생각이 왜 돈 들여가며미대를 왔지..
아니면 마케팅이나 경영부전공이라도 해놓을걸 엄청 후회중이요..ㅎㅎㅎ

물론 개개인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기준점을 두는 것이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ㅋ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가지 못한다면 굳이 돈 들여가며 서울을 올라갈 생각이 없어요...
물론 서울 가면지방보다는 우물 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도 많고, 경험도 많이 쌓이겠지만..
타지에 사는 입장이라 그렇게 매달 나가는 돈도 무시를 못하더군요..ㅠㅠ

그래서 요즘 그냥경상권에서 작은 디자인 기업에서 최소 2~3년 정도 일단 경력을 쌓고,(졸업을 한지가 8개월째네요..ㅠ)
좀 더 나은 곳으로 이직을 할까 생각도 있어요 ㅠㅠ
근데 좀 발목을 잡는건, 내가 나중에라도패션 회사를 가지 못한걸 후회하면 어쩌나..
그래도 지금 그냥 서울에 작은 패션회사를 들어가서 경력을 쌓는게 더 나은가.. 이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가 아직 디자인 회사나 패션 회사에서 일을 해 보지 않아서, 이렇게 재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ㅋ
디자인 쪽 회사는 2d 툴 쓰는 편집이나 그래픽 쪽으로 보고 있구요~휴 ㅋㅋㅋ 답답합니다.
디자인 이직 하신 분들이나, 패션이나 디자인 종사하시는 분들 채찍질 좀 부탁드려요 ㅠ.ㅠ
요새정신적으로많이 힘들기도 하고,결정을 잘 하질 못하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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