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예전에 시금치를 사왔는데 거기 달팽이 한마리가 붙어있더군요.
일단 작은 용기에 시금치잎 조금과 넣어놓았습니다. 생각보다 잘 버티더군요.
결국 달팽이 집과 사료를 주문해서 잘 키우고 있고, 친구도 생겨서 4식구가 되었습니다.
공간 많이 차지 안 하고, 관리도 쉽습니다.
나중에 골뱅이를 먹다보니 달팽이들 생각나서 못 먹겠더군요. 고기랩소디와 함께 채식을 시작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는데 좋겠더군요.

네.지금도 그래요. 잠깐씩 보면 기억이 나고 안보면 잊어버리곤 하거든요. 한 3일까지는 밥이랑 물적셔주기도 칼같이 지켰는데 지나니 조금씩 늦어지드라고요....

반성하게 되는글입니다. 저는 성격이 급해서 마켓에 가도 아이에게 무조건 빨리 사라고 재촉을 엄청 해 데거든요. 그래도 계속 고르면 그래? 안한단 말이지? 하면서 가버리면 아무거나 쓱 골라오곤 하거든요. 미안해 지네요 . 지 당팽이니 지가 어떻게 할지 고민하게 해줘야 겠어요. 아무래도 주말에 같이 산에 가게 될것 같네요

네. 깊은 풀숲에 놓아주어야 겠어요.

저는 지렁이나 달팽이를 길위에서 발견하면 가능한 사람이 다니지 않는 깊은 수풀속에 놓아 두고 갑니다. 일단은 사람한테 밟히지 않게 하려고요.
달팽이도 그저 이 땅에 태어나 저 사는대로 한생 살다 가는 생명이니 가능한 그 삶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아무래도 좁은 곳에 가두는 것보다는 풀숲에 놓아 주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아..맞군요. 달팽이가 채소를 좋아하긴 하는군요. 그렇담 농작물에 피해 안주는 저 등산로에 놓아주어야 하는건가봐요.~

우리마당 야채밭에 제가 먹어야할 야채를 달팽이가 다 먹고 있어요.
잡아내야 한다지만 전 징그러워서 그냥 두긴하지만 좀 곤란하죠.
저도 어떻해야 할지 그냥 나물할때 바닥에 떨어 뜨려요.
다시 기어 올라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