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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상피내암 8샌티짜리 전절제 하셨어요.
감시림프조직검사는 수술현장에서 1개를 떼어 검사해보니... 없다고 하셨구요.
전절제는 잘 되었데요
최종결과는 기다리는중이에요...

의사쌤 말씀이... 엄마의 경우...
1. 상피가 싸이즈가 8샌티로 아주커서 림프전이 의심이 크다고 하셨어요
2. 그리고 상피안에 촘파로 보니 크고작은 혹이 여러개인데... 이중 하나라도 악성이 나오면 깃수가 바뀐다고 했구요.
(8샌티 상피안에 큰혹은 3-4샌티까지짜리도 있어요...)

일단 1번 항목은 1차적으로 수술시 1개를 검사후... 전이가 없다고 하셨는데...
상피안에 여러혹중 하나가 악성으로 의심된다면... 상피내암이라는 1차진단은 무시하고... 림프를 몇개더 봐야하는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어요...
다른분들 글을보면... 몇개씩 검사했다고 하시던데... 그렇게 검사해서 없어도 나중에 최종결과에서 림프전이가 발견
되기도 한다는데...
엄마는 고작 1개를 떼어내 보고... 없다고 하시니...

물론 의사쌤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야하는건 알겠는데... 자꾸만 불안하고 의심이 생겨요 ㅠㅠ
엄마에게나 주변에 제 이런감정의 변화를 내색하진 않지만... 얘기할곳이 이곳밖에 없네요...

건너건너 아는분께 의논해보니... 아마 의사가 사전 검사들과... 감시림프의 모습... 그리고 떼어낸 가슴조직의 상태
(물론 조직검사결과가 나와야 확진이 나오지만....뭐... 연륜있는 의사들은 가슴에서 떼어난 덩이의 상태만 봐도 대충 안다고...)
등을 보고 판단하에.. 그렇게 한걸거라고 걱정말라는데... ㅠㅠ

전... 장녀고... 엄마앞에서 절대 울지 않아요... 이건 제 결심이기 때문에요...
제가 초조해 하면 엄마가 더 초조해하니... 엄마앞에선 모두 긍정적인 얘기만 해드리고...
생글생글 웃어드리고 하는데... 저도 소심한 A형인지 ... 제 속내는 바싹 바싹 타네요..

더 아프신 분들도 많지만... 저희 엄만... 신장이 너무 안좋으셔서 수술도 힘드셨고...
만약 항암을 하시게 되면... 신장이 약을 견디지 못할거라는 무서운 말씀까지 들어서... ㅠㅠ
의사쌤이 신장이 나쁘면... 고칠수 있는 암도 못고친다고까지 말씀하셨어요 ㅠㅠ
정말 항암만은 피해야 하거든요 ㅠㅠ
다른 곳이 아프지 않으면... 요놈을 물리치기위해 약도 써보고 뭐도 해보고 할텐데...

얘기가 길어졌어요.. 그냥 지인 말씀처럼.. 쌤이 여러 정황을 고려해서 림프를 1개만 보고 전이를 없다고 하신거겠지..
생각하는게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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