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감식 3일후 화요일부터 생수단식을 했습니다. 1년에 한번 정도는 단식을 했었는데 보통은 효소단식을 했었구요 이번엔 생수단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단식중에 효소의 냄새가 너무 견디기 어려워서 생수단식을 택했거든요.

원래 단식을 하면 극심한 두통에 구토까지 일어나는 편이었습니다. 그 두통이 머리를 뽑아 버리고 싶을만큼 고통스러워서 몇번씩 포기할까 하다가도 버틴게 아까와서 또 견디고 견디고 했었지요.

그래서 이번에 단식 시작하면서도 두통의 두려움에 떨면서 시작을 했는데 첫날에는 역시나 너무 심한 두통에 시달렸지요. 그래서 저녁부터 좀 나아지기 시작해서 안심했죠. 보통은 며칠동안 두통이 계속됐으니까요.

근데 두번째날부터는 식은땀이 나고 오한이 나길 반복을 하면서 온몸을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구요. 기운도 떨어지고..그래도 꿋꿋이 끙끙 거리면서 견뎠지요.

근데 세쨋날인 오늘은 약 4시간동안 식은땀과 오한, 근육통, 복통이 모두 함께 오면서 손발이 얼음장같고 정말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신음을 할정도로 아팠네요. 그러고나니까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심한 현기증에 제대로 걸어다니기도 힘드네요.

내일 또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봐 두려워요. 정말 죽을거 같았거든요. 남편이 119 부른다고 난리할정도 였으니까요. 원래 음식에대한 욕구는 잘 참아서 먹고싶은 생각때문에 단식을 그만한 적은 없는데...이게 정말 명현반응인건지..단식을 하지 말라는 건지..도무지 모르겠네요.

다들 큰 탈없이 잘 지나가시는거 같은데..에구..넘 힘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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