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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골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도래

2023.04.01

경험이 계신 분들께 도움을 청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 이제 마흔도 안되는 저희 누나인데요...
평소 고혈압이 있었지만, 저녁때 걷기운동을 하는 등 건강을 위해 애썼던 중이였어요.

지난 5월 28일 화요일 자정~2시쯤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갑자기 어지러움과 구토증세를 보이더니,
응급실에 실려와서 뇌출혈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하시네요.

광명에 있는 x애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입니다.
숨골에 달걀 노른자 만한 양의 출혈이 있는 상태라고 하구, 의식은 없습니다.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중이구요.
혈액 응고제 등, 주사를 여덟개 넘게 맞고 있는데,
지난 금요일 부터는 몸이 붓기 시작하고, 계속 미열이 있는 상태입니다.
어제 토요일 누나를 보는데, 몸은 여전히 부어있고, 침을 흘리고 있어서, 고개를 옆으로 돌려두셨더군요.
생리를 하기 시작했다고, 패드를 사오라고 토요일에 간호사가 얘기해서 사다드렸구요.
오른쪽 발이 너무 부어있길래, 마사지를 해드리다가 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처음 화요일에는 오늘이 고비이다-라는 말씀을 하시더니,
수요일에는 이번주가 고비이다-라는 말씀을 하시구요.
하지만 뵐때마다, 크게 달라지는것 없이, 똑같은 말씀
~씨는 ooo치료가 들어가고 있다, ooo치료가 들어가고 있다.
몸에서 받아줘야 한다. 앞으로 지켜봐야 알수 있다.등의 말씀만 하세요.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신 숨골, 뇌간, 연수 등에 대한 것들을 찾아보다가
사이트에서 누나와 비슷한 뇌부위에 출혈이 계셨던 분들의 가족분들의 글을 보았습니다.
희망이 보이기도 하고, 또는 막막하기도 합니다.

1. 아직 일주일도 되지 않았으니,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2. 가망성은 어느정도가 될까요?
3. 병원을 옮기는게 좋을까요?
4. 수술을 해보는게 좋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ㅠ
즐거운 주말에 이런 글을 올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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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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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련

    제 동생이 숨골뇌출혈로 1년전에 쓰러졌는데 아직 거동이 안됩니다. 그러나 의식은 또렸합니다. 지금은 천천히 말만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초기에 잘 치료하세요. 노출혈이 중풍과는 또 다르니 좋은 결과 있도록 기원합니다. 초기에 관심 많이 가져 주세요. 저는 지금도 초기에 좀더 관심을 가져 주지 못했다는 것이 힘듭니다. 힘 내세요.

  • 캐릭터

    저희 아버지도 숨골 출혈이라 하고 처음 병원 갔을때 씨티 찍어보더니 사망이시라고 이야기했었는데 믿기지않아 젤 가깝다는 대학병원에 갔습니다 수술이 안 되는 부위라 해서 약물 치료만 해오며 의사분들도 기다려 봐야 한다고만 하셔서 최근들어서는 반 포기상태였습니다 가끔 눈은 뜨고 손발 움직이고 하는 정도이지 의식은 없으셨는데 3주 4일째되는 날 아침 알아보시고 고개도 끄덕거리시고 알아듣는다는 표시는 하셨어요 이제는 재활만이 남았지만 얼마나 벅차는지 모릅니다 포

  • 늘솜

    힘내십시요~ 저희 어머니도 숨골뇌출혈로 쓰러지셔셔 중환자실에서 2주 계셨는데 하루하루 시간이 더디게 가죠
    하지만 머리속에 출혈이 마르면 환자상태도 눈에 띄게 좋아진답니다.
    계속 환자한테 말걸어주세요 그리고 지금은 위험하니까 병원은 의식이 돌아온 후에 알아보시는게..
    암튼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다참

    현재 저희아버지도 숨골뇌출혈로 누워계신지 6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분명 아침까지 출근한다고 인사하고 나가셨는데 오후 2시쯤 갑작스레 그렇게 되셨거든요. 평소 잔병 안하시던 분이라 너무 억울하고 어이가 없었어요, 그날 병원에가니까 수술도 안된다그러고 이러다가 곧 돌아가실것같다는 말만 하시더라구요 병원에서는 ,,, 바로 중환자실로 옮기고 다음날 자가호흡안되신다 그러고 오늘내일이 위험하다고 하시니까 밖에서 발만 동동거리고있었는데 2주정도 지나니까 큰일은 없

  • 무슬

    충분히 좋아 지실겁니다..저또한 그랬습니다 물론 증세가 보다 미약햇지만..

  • 이뻐

    저희도 연수 부분에 출혈이 있었는데 수술이 안된다고하여 그냥 약물 치료만 했습니다
    다행이도 의식은있어 지금은 다 알아보세요
    처음에는 혈압을 낮추기위해 재우는 약을써서 계속 잠만 잤는데 나중에 안써도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며칠기다려보니 의식도 생기고 지금은 좌편마비에 발음이 어눌한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하루이틀이 정말 십년 이십년 처럼 느껴지고 지옥 같았으나 그래도 지금은 웃을수도있게 되었습니다
    의식이없다고 해도 중환자실 면회갈때마다
    욕창 생기지않게 신경써서

  • 수리

    현재 수술이 안되는 것을 보니 보전적인 치료로 인하여 출혈 된 혈액을 말리려는 것 같네요.
    숨골은 우리몸의 호흡을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아마 자발적인 호흡이 많이 힘드셔서 인공호흡기를 착용하시는거라 봅니다.
    일단 약물치료가 들어가고 있으니 환자분께서 잘 버텨주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의식이 돌아오면 그땐 하루라도 빨리 전문 재활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빠른 회복 기도드리겠습니다.

  • 엄빠몬

    힘내세요

  • 에가득

    병원을옮겨보심이.. 힘드시겠지만 ..거의첨엔쓰러지고대학병원가는데 왜 그쪽으로가셨나요 마음이많이아프겠어요

  • 해련

    그래도... 오늘이라했던 하루의 고비가 이번주가 되셨잖아요.. 환자분 잘 버티시고 계신거에요. 힘을주세요. 힘내시구요.
    저희도.. 하루의고비가.. 이틀..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서야 나아지진 않았지만 나빠지지않았단 말을 겨우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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