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여기 사이트 들어와 보니까 많은 분들이 유방암 치료 후에도 평생관리라는 개념으로 건강관리에 노력하고 계시네요.
저의 어머니께서는 생업에 바빠 치료 후에도 관리는커녕 일상에 치여살고 지내시는데 많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저희 어머니는2014년 8월 말에 부분절개로 수술했구요. 항암 먼저 받고 수술했어요. 수술 후에는 방사선 치료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수술 안받은 쪽 가슴과 큰 차이없이 잘 아물어서 좋아하고 있다가 최근 일주일 전 부터 가슴 전체가 돌처럼딱딱해지네요. 누르면 아프다고도 하세요... 12시방향에 멍울 비슷하게 잡히는데 전에 유방암이였을 때 만져지는 거하고는 느낌이 또 달라요. 유방암덩어리였을 때는 만지면 혹이 움직이는(?) 그런 느낌이였는데 지금은 그냥 딱딱한 느낌?전체적으로 아픈느낌이 있지만 12시방향에 뭉친듯한 이 부분이 누르면 유독 아프시다고 하네요.최근에는 수술한 쪽에 상처가 없는데도 유두통해서 피 같은 빨간 분비물이 브래지어에 소량 묻어나와서 더 심란해하시네요.어머니가 원래 속을 잘 내비치는 분이 아니라서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지내시는데 속으로는 염려많이 하고 계실 것 같아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이트에다가 글 올려 봅니다.정말 제 가슴이라도 떼어서 드리고 싶은 심정이예요. 안쓰럽고 마음이 아픕니다...수술할 때도 부분절제라서 안심했는데 돌처럼 딱딱해지고 통증도 있다고 하니까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전에 항암받고 수술하고 방사능치료까지 받은 병원이 서울에 있는삼성서울병원인데, 검진날짜 잡으려고 예약전화해보니까 검진예약이 쫙 밀려서 올해8월에나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검진받을 때는꼭 다니던 병원에서 검진받아야 하나요? 지금 가슴상태도 이상해서 심란한데 검진날짜가 8월이면너무 늦어서 염려되는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은 그냥 지나치지 말고 댓글부탁드립니다.
아, 참고로 저희 엄마 나이는올해 50이시구요, (만 48세) 유방암 치료 중에폐경하셨어요.항상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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