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저는 23살의 여자입니다.
아, 제가 당뇨라는게 아니고

제 어머니께서 15년이 넘도록 당뇨와 함께 씨름을 하고 계세요..
그 사이는 엄마가 그닥 그렇게 신경을 안 쓰시고 관리를 제대로 안하셔서

(꾸준히 병원은 다녔어요, 대구에 파티마병원이라고 아실려나..)

안과, 신경내과?,신장,산부인과,내분비(당뇨)..

더 있을진 모르지만 암튼 여러군데 다니셨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합병증이 오신거 같아요

당뇨망막증이라고 다들 아시죠??
지금 한쪽 한쪽씩 레이져치료를 하고 계신데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것 만큼 날파리 날라다니는게 보이고 검은그림자가 보인다 하시고

눈이 더 나빠지셨답니다.
오른쪽 눈 레이져 치료를 2번인가 1번정도 받았을 때 쯤

고혈당이 자주 나타나 오른쪽 눈이 더 안 좋아지신거 같아요..
근데 솔직히............

여기 적힌 분들 당뇨 수치는... 저와 저희 엄마에겐 정말 부러운 수치입니다....
저희 엄마.... 고혈당 올라가실 땐...

수치에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500이 넘을때도 많으시거든요..
제작년인가? 는 일년에 응급실에 가신게 한달에 한두번꼴로....

켑톤인가 분비가 안되서 피가 산성으로 변하는... 뭐 그런거 때문에

입원하셔서 중환자실에 계신것도 여러번...그렇다고 엄마가 식단을 뭐 안 좋은걸 드시는건 아니구요

원래 야채나 채소 그런걸 좋아하셔서 나물이나 채식 위주로 식사도 소량으로

시간에 맞게 드시고 30분이후에 운동도 꼬박꼬박 하시거든요..
물론 천천히 걷는 그런 운동요 집안에선 스트레칭이나..
그리고 다른 안과나 뭐 신장과나 꼬박꼬박 다니시면서 약도 챙겨드시고 하는데왜 혈당관리가 안되죠?????????????

저 정말 미치겠습니다..
엄마가 요즘엔 우울증 초기 증세까지 보이세요..

지금 이 글을 쓰는데 눈물이 왜 이렇게 나는지..
제 손을 꼭 잡으시고 (요즘들어)

앞이 안 보이니 마음을 좋게 먹으려고 해도 잘 안 보이니까

좋게 할래야 할 수도 없다고...
그리고 저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아버지도 다 일하러 가니까

혼자 계시는데...걱정되 죽겠습니다....밥도 아침은 8시반쯤? 점심은 1시쯤 저녁은 6시쯤으로

꼬박꼬박 지켜서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거든요

하루에 3번 정도는 식후 운동 하세요... 물론 무리하게는 아니고

그런데 왜 혈당관리가 안되죠????
돈이 들어도 상관없으니 제발 좀 혈당 관리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병원에서는 물어봐도 혈당관리, 식이요법, 운동 꾸준히 하란 말 밖에 안해주는데

그렇게 해도 혈당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니...
왜 그런걸까요...
엄마는 눈이 안 보이는게 가장 걱정 되신답니다.

물론 그렇겠죠, 당장 앞이 잘 보이지 않으니....
그래도 몇일전부터는 더 철저하게 관리 들어가셔서

어제 아침식사 후인가 점심 먹기 전쯤엔 95 나오셨다고 하셔서

저도 무척이나 기뻤는데요...
저녁 먹기 전쯤인가? 140정도가 나오셨데요.. (솔직히 이정도로만 나와도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근데 저녁 먹고 나서 운동을 하시고 좀 있다 재어보았는데

400이 넘었다네요....그래서 인슐린 조금 맞고 주무셨는데

아침엔 또 저혈당....

저혈당은 30~40 이정도로 나와요, 저번에 병원에 당뇨 쪽으로 가는 날이라 가셨다가

저혈당으로 쓰러져서 응급실로 내려가신적도 있구요...제발 좀 도와주세요....
저희 어머니 이제 51이세요... 30대 중후반인가에 당뇨 오셔서 지금 15년을 좀 넘은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지만)

아직 젊으시잖아요.....
혈당관리... 식이요법, 운동으로 하면 된다는 이론적인건 아는데

왜 혈당은 안 떨어질까요,,,,

아니면 왜 또 저혈당으로 자주 떨어지나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저도 눈물나고 그런데 엄마 앞에서 울면 엄마가 더 속상해 하실꺼 같아 울지도 못합니다..
제발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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