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지주막하출혈 수술하신지 오늘로 꼬박 3주째입니다.
눈은뜨고 약간의 손발의 움직임은 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입니다.
3일전 뇌가 수축되어 있다고 물을 뺀 후로는 더 힘이 없는듯 해요.
다행이도 다른 위험한 합병증은 없다고 하고, 염증수치나 폐 가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구요.

조만간재활협진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간호사 말로는 재활 시작하면 전원도 고려해보라 해서요.
집은 목포고, 광주 대학병원에서 입원중이라.
편찮으신 아빠가 매일 광주로 버스타고 다니시느라 아빠가 쓰러지실거 같아요.
간병인은 쓰고 있지만 맘이 안놓이구요.

그래서 목포 2차병원쪽으로 전원을 해보면 어떨까 해서요.
지금 현 상태는 콧줄, 기관지절개, 소변줄, 기저귀까지 모두 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이런 상태에서 전원을 해도 될련지...
아님 아빠가 좀 힘드셔도 대학병원에서 나가라 할때까지 버텨보는게 나을련지...
경험있는 선배님들의 조언좀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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