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셨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사과
집으로 퇴원하신지 3일째...
그런데 퇴원 일주일 전까지 생생하고 괜찮으시다가 퇴원이 가까워지면서 시무룩해지시고
퇴원 하루 전에는 소변이 나온다면 소변통을 대주면 한대다 싸기를 서너번...
집으로 오신 후 기분 좋은 건 하나도 없으시고
말도 없으시고
우울해 하시고
웃지도 않으시고 만사 귀찮다고만 하시네요.
오줌도 여전히 소변통을 대면 쥐오줌 나오듯 하고 그걸 빼내면 바지고 이불이고 흠뻑~
기저귀 댓지만 그것도 흠뻑~ 소변 조절이 잘 안되시는 것 같아요.
전 퇴원하고 다른 곳이 아닌 집으로 오시면 참 좋아하실거라 생각했는데...
왜 그러시는 걸까요?
퇴원해도 걱정입니다.
저러다 무슨 일이 생길까 노심초사 하고
엄마도 소변이랑 몸이 더 쳐지는 것 같아 힘들다고 하시고... 어쩌면 좋죠?
전 사실 요양원 요양병원에 보내기 싫어서 아니 안 보내려 병원에서 제가 나서서 병간호 한 건데...
엄마가 계속 힘들어하시면 거기로 보내야 해요.
그래서 걱정이 큽니다.
안 보내려 하려 애써도 주무실 시간에 안 자고 일으켜 앉혀라 뉘어라 소변도 수십번을 하시니
엄마가 제대로 주무실 수 있는 상황이라
엄마마저 아프시면 안 되기에 정말 고민입니다.
요양보호사도 낮에 몇 시간이고 그때는 엄마나 제가 하니 하면 되는데
밤엔 정말 저런 스트레스 받는 엄마의 건강이 걱정돼요.
아픈 몸 본인이 심하겠지만 너무 본인만 생각하시니 그게 더 화가 나고...
정말 큰 일 치를까하는 걱정, 엄마가 못하겠다면 저도 힘이 없는 지라 요양원에 보내게 될까 걱정~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아빠가 조금만 생각해준다면 좋겠는데 원래 이기적인 분이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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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어머님이 힘드실꺼예요..여자라 체력이 안되실꺼고 가족이라 원망도 다받아주어야하고...그래서 집에선 보호자가 너무 힘든가봐요..저희도 낮엔 주무시고 밤에 화장실들락달락 저희도 조금씩 아빠가 간호를 힘에부쳐하시네요..요양보호사도 못불러요
엄마가 애기가 되어버려 아빠를 꼼짝못하게 하시거든요
침대를 적셔놓는건 하루에 몇번씩이고 그래서 다들 집에서 간호하기가 어렵다고들 하나봅니다..
다행히 아빠가 지금까진 잘견뎌주고 계시는데..아빠안계셨더라면 전 혼자 못할꺼같아 -
앤드류
집으로 모시고 나서 많이 악회돠고 안좋았는데 몇달 지나서 나아지기 시작했어요. 마비라서 혼자 운동 불가능해 마미환자용 전기자전거 사서 집에서 팔다리 고정하거나 붙들어서 운동하게 했고요. 뇌문제인지 기능 문제인지 울환자도 대소변 조절이 잘 안되서 빨래감 엄청 나왔었어요, 집이라 기저귀 안쓰고 깔개랑 침대밑에 비닐소재로된 커버 깔았어요..속옷도 더사고... 나가실수 있는 상태시면 두꺼운옷 입혀서 휠체어에 모시고 산책도 잠깐씩 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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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큰
저희 엄마도 첨 한달정도는 오히려 병원에 계실때보다 쳐지셨는데.. 시간이 지나니 많이 좋아지시드라구요 조금만 시간을 갖고 케어해 드리세요.. 좋아 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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