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채식 나와는 상관없는 단어일줄로만 알았었는데..
피부트러블과 심각한 소화불량 급체등으로 고통받다가 가게 된 한의원에서
금음체질이라 진단받고
육류 유제품 달걀은 안먹고,
채식에다 해산물을 더한 굳이 따지자면 페스코의 길로 들어서게 됐네요..
그런데 또 요즘 방사능땜에 최대한 해산물 제한해야겠단 생각에
김과 멸치정도 제외하곤 해산물도 배제하려고 하게 되어
비건쪽으로 가까워지게 되는것 같아요..
시작은 건강문제였지만 여기와서 관심갖고 여러글들 접하다 보니까
영적성장이든 여러측면에서도 결국 채식이 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적응이 되면 차차 멸치등도 제외하고 완전한 채식으로 가야겠단 생각도 갖게 되는것 같아요..
고기없는 삶은 생각해본적도 없던 제가 이런생각을 갖게 될 줄이야..
이래서 사람일은 모른다 하나봐요..ㅋㅋ

그런데 문제는 금음체질이라서(그리고 관련된 건강문제로 엄청 고생중이라)
건강회복때까진 최대한 체질식 지키려 하는데
채식중에서도 안먹어야 할게 많습니다 ㅠㅠ

제가 안먹어야 할건.. 육류유제품은 당연하고,
그외에 밀가루ㆍ 마늘ㆍ 고추ㆍ 견과류ㆍ 메주콩류(강낭 완두 검정콩은 괜찮음)ㆍ 뿌리채소류(감자 고구마 연근 우엉 당근등)ㆍ버섯류ㆍ현미도 먹게되면 안좋습니다..
한마디로 쌀밥에 녹색잎채소와 과일 그리고 생선해산물류만 맘껏 최대한 많이 먹어라는 건데요..
근데 방사능땜에 생선 해산물류도 빼니, 진짜 먹을게 곡류몇가지와 녹색잎채소와 과일밖에 안남더라구요ㅠㅠ

그러다보니 그동안 먹는게 낙이던 제겐 갑자기 채식하게 된 것만도 쉽지 않은 도전인데,
채식중에서도 가려먹어야 할 것까지 많으니 진짜 막막하였지만..
그 안에서 먹을 수 있는거 찾아보며 나름 아래와 같이 식단표를 짜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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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녹즙(케일+키위+바나나등) OR 해독쥬스(당근빼고)

점심~
쌀밥(메밀,보리,녹두중에 한두개 섞거나, 그냥 쌀밥만)
+김
+멸치
+김치
+상추배추등쌈과 오이와 된장 OR간장과들기름등에 무친 나물과 된장국(생채소 부담될땐)

저녁~
점심과 동일함

간식~
미숫가루(현미 보리 검정콩이 섞인)+아마씨+포도당을 갈은 쉐이크,
갖은과일들, 건과일들,
차(쑥차 생강꿀차 녹차등),
그외에 떡, 전(밀가루말고 쌀가루 베이스로), 메밀국수등

영양제~
종합비타민+오메가3+비타민C+칼슘

→김치와 미숫가루쉐이크는 체질식서 좀 벗어났지만,
영양균형상 단백질 지방을 보충 해야 할 것 같아서 제가 추가했어요..
근데도 속이 뭔가 너무 허한느낌이에요 ㅠㅠ

채식도 처음이고 심각한 건강문제로 시작하게 된 채식위주 체질식이라서..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은데..
고칠점이나 보완점 있으면 팁 좀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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