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분 계시나요?
개구리
당뇨 발병 시기는 1984년 12월
그러니까 벌써 25년째군요.
16세때 발병을 했으니 당연히 일형이라고 생각하고 인슐린으로 치료를 했고
중간에 약으로 해 보았으나 혈당 조절이 잘 안되어
계속 인슐린으로 치료 했어요.
지금이야 다회 요법으로 하니 혈당이 안정적으로 잘 잡히지만
그땐 혼합형으로 하루 한번 맞고 혈당 조절 하기가 엄청 힘들었죠.
오전엔 저혈당 오후엔 고혈당.
합병증도 조금씩 오더군요.
신장계통으로.
그러다 인슐린 펌프를 만나고 혈당 조절에 다시 매달려 안정을 되찾았죠.
당뇨 전문 병원을 다니면서 당화 혈색소 수치와 씨펩 검사라는걸 알았죠.
담당의가 췌장 기능이 아주 없는건 아니니 약으로 한번 해 볼수도 있다고 했는데
이사를 하는 바람에 그 병원은 못 다니게 되었죠.
수원으로 와서 당뇨 전문 병원에 다니면서 약으로 해 보자고 담당의께 이야기를 했더니
펌프를 떼고 다회 요법으로 해 보고 잘 되면 약으로 바꿔 준다고 햇죠.
일단 펌프를 떼고 나니 참으로 홀가분 하더군요.
그리고 다회 요법으론 혈당이 아주 안정적으로 잘 관리 되더라구요.
담당의가 란투스만으로 해 보길 권해서 해 보았는데 그건 안 되더군요.
그래서 약은 안 되겟다 결론 내었는지 이번 검사에서 확실히 말씀을 해 주더군요.
2형 당뇨인데 어릴때 발병한 보기 드문 케이스라고.
1.5형이라 해야 하나요.
유병기간이 오래 되어서 약으로 무리하게 하는거 보다 그냥 인슐린으로 가자 하시더군요.
안과 검사에서도 25년 된거 맞냐고 하시더군요.
눈이 너무 깨끗하다고.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여기 사이트 님들 중에도 저처럼 일찍 발병한 2형 당뇨가 있는 분이 계신지 궁금하네요.
궂이 1형 2형을 나누는 것도 무의미해 보이긴 한데 동병상련이라고 그런분이 계신가 싶어 글 올립니다.
-
파란
저희 집안은 당뇨 이력이 확실합니다. 외가쪽 식구들이 거의가 당뇨고 엄마가 당뇨였고 우리 4남매 모두 당뇨네요.
그렇다고 비만한 사람도 없는데 그렇군요. 마른 체형들은 아니구요. 제가 젤 먼저 발병하고 엄마 오빠 언니들 순으로 발병하더군요. 아마도 저도 가족력으로 볼때 2형이 맞나 봅니다. -
돌삥
집이 수원이신가 보군요,,
저는 직장은 수원이지만 집은 서울입니다.
출퇴근을 하고있구요 저도 첨엔 29에 당뇨발병과 동시에 아침에 nph만을 3년간 맞아오다가 펌프로 바꾸고 나서 혈당이 더 안정이 되어 지금까지도 계속 관리를 하고있지요,,
수다님 말씀만 따라 잘 관리하신다면 약으로라도 관리가 가능하실수도 있을것이며 저 같은경우는
현재 1.5형(아무래도 췌장기능을 펌프로 대신하니 췌장이 쉴수있겠지요?) 입니다. 씨펩도 잘나오구요,,
보다 더 확 -
가지등
헤세드 님과..많이 비슷하네요..저도 외할아버지..와 엄머니가 당뇨가 있엇서..그리고 전 고등학교떄 비만형이여서.. 그래서 발병된거 같아요..전 8년 정도 됏는데..지금은 약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저만 힘들다고 생각햇는데.. 다들 힘내서 열심히 살아보아요~열심히 운동도 하구..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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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욋길
소아당뇨 분들이 1형이라 할수 있구요..고등학생 정도면 모든분들이 1형은 아니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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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자리
비만이 아니었는데도 그러네요. 수다님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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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슭
16세때도 비만형인 분들은 2형이 있을수가 있습니다..25년 되셨는데 관리 잘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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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심보
오랜 기간 관리 잘 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저는 1형이지만 우리 모두 잘 해야지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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