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너무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일지 모르겠네요ㅠㅠ
제가 파리에서 벽에서 베드버그를 잡고 계속 신경을 쓰긴했는데 증상없다가 집에도착한 일주일 째 되는 날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지금 증상나타난지 딱 하루좀 넘는듯하네요... 증상이 심하진 않고 아직은 물린 자국도 20방 미만이긴 합니다... 근데 일주일 됬다구 약간 방심해서 대부분의 짐은 캐리어에둔 상태였는데 옷갈아입는데 3분도안되는 시간이지만 입었던 옷을 침대에 올려뒀었나 기억이 잘안나요ㅠㅠ
그런데 새벽에 누워있던 자리서 일어났는데 벌레가 한마리 찌부되죽어있었는데 좀 베드버그같이는 안생기긴했구 모기 같은 느낌도 있긴했는데 피가진짜 엄청 연하게 묻어있더라구요ㅠㅠ 게다가 베드버그 배설물이랑 비슷하게 생긴 검은색 동그라미도 있었습니다.. 사진은 제가 자세히 보려다가 벌레사체가 거의 부서져버려서 식별이 어려우실 것 같긴합니다만..ㅠㅠ 어린 베드버그가 정면이 아닌 옆으로 찌부됐으면 그런생김새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들어서 미치겠네요ㅠㅠ 생긴것만 봐서는 좀 모기비스무리하긴했는데 상황이 상황이니깐여ㅜㅜ......
그리고 제가 느낀 건데 베드버그...정말 운이 너무너무너무 없는 사람들, 더러운 숙소, 나무침대에서만 물리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운없어서 물린건 맞고 안물리고 잘다녀오는 사람이 훨씬 많지만 제가 한달여행하면서만 저포함 4케이스 봤고 따로 다녀온 주변 친구들도 물렸고...친구의 친구 사례도 꽤들었습니다ㅠㅠ... 피부과 의사분도 요새 그런사람들 많다고 하셨구요..
마냥 드문 일이라고만은 볼 수 없는 것 같네요ㅠㅠ
아직도 잠도 못자고 이러고 있습니다...제가 베드버그 집어 데려온걸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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