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엄마께서 동네병원에서 악성 판정 받고 어제 이 사이트에서 어느병원으로 상담 받으러 갈까 고민 많이 했는데요
동네 병원에서 국립암센터 강한성선생님 연결해주셔서 오늘 예약 시간이 비셨대서 계획보다 일찍 다녀왔는데요
국립암센터 강한성선생님은 초음파 검사?를 그 자리에서 하고
0.87이라고 알려주시고,
완치율이 높을거라며 조기에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하셨습니다
동네 병원에서는 유두쪽이라 조금 불안할수도 있댔는데 여기선 생각보다 그렇게 심각하게 얘기하시진 않으시더라구요
수술을 하게 되면 부분절개를 하고 최대한 유방을 살려보자고 했습니다

그치만 한군데 더 가보고 싶어서 신촌 세브란스를 갔습니다
박형석 교수님께 진료를 봤습니다
여기서는 동네병원에서 가져온 서류로 판단을 해주셨는데요
(별도의 초음파검사는 없었습니다)
잘 안보이는 위치니까 클립을 넣어보자라고 말씀을 해주셨고
별도의 다른 말씀은 없으셨어요
여기서도 하게 되면 부분절제를 하게 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암이란게 무서워서 본의아니게 이곳 저곳 쟤봤는데요ㅠㅠ
괜히 심적으로는 암센터가 조금 긍정적인 말 해주셔서 그런지 조금은 편하긴 한데요
처음에 좋았다가 여기 와보니 또 마음이 불안한것 같아요
어디 병원을 내리고 높히고가 아니고 이런 상황에서는
심리적으로 따라가는게 나을까요??
세브란스에서는 잘 안보일 수가 있으니 클립을 넣자고 하시던데
또 국립암센터에서는 그런 얘기가 없었어서 막 오히려 제가 멘붕이네요ㅠㅠ

쓰다보니 제가 뭐라 했는지 횡설수설 했네요ㅠㅠ
그냥 많은 분들 생각을 듣고 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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