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강아지는 요키구요. 나이는 올해로 22살입니다.
눈은 양쪽다 안보이고, 3~4년전에 자궁적출수술을 했구요, 요 근래들어 피부에 뭔가 나기 시작해서 보니
피부종양이라고 합니다. 많이 퍼져있고, 엊그제 새벽에 화장실에서 볼일보다가 걸어져있지 않은 샤워기호수에 목이 걸려
눈이 안보여서 빼려고 계속 낑낑거리다 두번정도 감겨 주저앉아있는걸 발견했어요,
그이후로, 몸이 안좋아도 잘 챙겨먹던 밥을 못먹기 시작하더니, 뒷다리에 경련과 함께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해
주저앉아버립니다. 동네 크다는 병원을 가니, 수액은 독이 될수 있으며, 지금 해드릴 수 있는 건없다고 하네요.

유기견이었던 아이 발견때부터 봐주시던 병원 원장님께 전화를 걸어서 물었더니, 어떤 병원이던 그런 대답을 해드릴 수 밖에 없는 상태이며, 너무 멀어서 차마 내방하라는 말씀은 못드리겠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수액을 맞으면 상태는 좋아질 수 있으나, 샤워기에 목이 걸려서 그런건 아니고, 뇌에까지 종양이 퍼져서 그럴수 있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엄마는 힘든아이를 계속 연명하는게 옳은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라고 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있지만, 일단 최우선으로 시도를 해보고 나서 안될때 아이를 보내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피부종양으로 상태안좋으셨다가, 민간요법이라던가 등등으로 좋아지신분 계신가요?
우선 먹지를 않으니, 걱정입니다.

그리고 종양은 조직검사라던가 이런건 하지않았어요.
아이가 나이가 너무 많고 종양이라고 해도, 전혀 손쓸수가 없는 부분이기에, 간지럽거나 그러지 않게만 할수있도록
받은 약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먹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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