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벨이마주 아얏! 앞니가 흔들흔들

지긋지긋하게 빠지지 않는 앞니,
어떻게 하면 뺄 수 있을까?

지치도록 춤도 춰보고,
트램펄린 타고 폴짝폴짝 뛰어도 봤어요
그러나 아무 소용없는 일이에요.
흔들흔들 앞니는 꼼짝도 하지 않는걸요!

타비사는 매일 아침밥을 먹고 나서 사과를 먹었어요.
그날도 사과를 크게 한입 베어 물었는데...
아얏!
앞니가 흔들거렸어요!타비사는 얼른 아빠에게 달려가 앞니를 보여주었어요.
아빠는 흔들리는 이를 보고 반가워하며 말했어요.
오늘 밤 이빨 요정을 만날 수 있겠구나!

타비사는 흔들거리는 앞니를 얼른 뽑고 싶었어요.
곰곰히 생각하다가 방으로 올라가 음악을 틀었지요.
신나게 춤을 추면 앞니가 빠질 거라고 생각했거든요..하지만 아무리 흔들흔들 춤을 추어도 앞니는 빠지지 않았어요.
덮고 힘들 뿐이었지요..
에구구구구!타비사는 옷을 갈아입고 아래층으로 내려갔어요
이번에는 실 한쪽 끝에 흔들리는 이를 묶고, 반대쪽 끝에 거북을 묶었지요.
그리고 거북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다렸어요!
하지만 거북은 두 발짝 가서는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답니다..

타비사는 공원으로 달려갔어요.
그리고 트램펄린 위에서 폴짝폴짝 뛰었어요.
높이높이 뛰어오르면 흔들거리는 앞니가 쏙 빠질 줄 알았어요.

타비사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좋은 생각이 떠올랐거든요.
아빠가 키우는 벌레잡이풀이 흔들리는 앞니도 잡아먹지 않을까요?
타비사는 앞니를 내놓은 채 화분 앞에 섰어요..

이런 점도 일깨워 주세요

1. 우리 조상들은 이를 뽑으면 장독대에 올라 지붕으로 던졌어요.
까치가 물어다가 새 이로 바꾸어 준다고 믿었거든요.
이빨 요정 이야기와 함께 우리나라 풍습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세요..

2. 흔들리는 이를 어떻게 뽑았나요? 옛날에는 엿을 먹다가도 빠지고,
손바닥으로 뒤통수를 탁 쳐서 빼기도 하고, 무명실로 잡아 빼기도 했다지요.
흔들리는 이를 어떻게 빼는 것이 좋을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얼마전에 우리아이도 이가 흔들거려서 뺐거든요..
아이들 갑자기 이를 빼려고 하면 겁을 먹잖아요..
그전에 미리아얏! 앞니가 흔들흔들 책을 읽혀주면
왠지 아이가 이빨을 빨리 빼달라고 할거 같단
생각이 드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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