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지난 3월26일 아버지는 전립선암 수술을 하셨어요 수술은 잘됐다고 하셔서 회복중이셨는데
다음날 아침 아버지께서 말씀을 못하시는 거예요 부랴부랴 ct찍고 뇌경색이란 진단이 나왔고 혈액이
묽어지는 주사를 맞으시고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하시는데 땀을 뻘뻘 흘리시고 토하시며 눈의 초점이 안맞으는 거예요
점점 의식이 없어지시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ct를 찍으신 결과 뇌출혈로 왼쪽뇌에 출혈이 많으시다고 수술을 하셔야 하는데 수술 하셔도 살아날 가망이
적다고 하시는거예요
일어나셔도 장애는 올거라고 그래도 우린 수술을 해달라고 했죠
개두술로 4시간의 수술을 마치고 고인피가 다 제거가 안돼서 관을 연결해서 고인 피를 빼야한다고 뇌가 많이 부어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환자가 언제의식이 돌아올지는 알수가 없고 기다려 봐야 한다고만 하시는거에요
하루하루 많은 생각들이 오가고 피를 말리더군요 울기도 많이 울고요
일주일이 지나니까 눈을뜨시고 왼쪽 손과 다리도 움직이고 간호사가 말을 하면 반응을 하십니다
기관절개술을 하시고 회복중이십니다
제가 궁금한건 절립선암 수술이 예상보다 오래걸리셔서 그로인한 뇌출혈의 연관성이 있나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비뇨기과 의사는 뇌경색이나 뇌출혈은 이미 오고 있었는데 수술 시기에 발병 했다고 자기도 이런 상황이 억울 하다고 합니다
의료 지식이 없는 우리는 수술후 간호사들도 자주 관찰하는데 뇌경색이 오는걸 몰랐다고 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의사는 그나마 병원에서 발견되어서 환자가 응급수술을 했지 집에서 이런일이 생겼으면 돌아가셨을거라는 말을 하더군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의료 사고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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