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는 비현실감이라기 보다는....
요새 이러다 내가 미치는거 아닐까 싶은 두려움이 들때가 많습니다.ㅜㅜ
혹시 정신분열증이 아닌가 싶게 두렵고 미쳐버릴것 같은 그런 느낌이랑 생각이 엄청난 공포랑 함께 하루에 몇번씩 찾아오는데 진짜 완전 좌절입니다.

옛날에 정신적인 충격을 먹으면 사람이 한순간에 돌아버린다고 하잖아요..
자꾸 그런 생각도 나고 제가 받고 있는 어쩔수 없는 스트레스들때문에 이러다 정말 공황증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미쳐버리는게 아닌가 싶어요...ㅠㅠ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건 아닌데 이번에 아주 심하게 머리에서 번개가 치듯한 느낌을 받고 공황이 다시 심해진거거든요..
저는 지금 단순히 건강염려증 정도가 아닌것 같아요....미치지 않을까 싶은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맨처음에 발병했을때에는 천둥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귀를 막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심해요...
해가 지고 형광등이랑 실내tv불빛에 민감해지고 짜증나고 애들 신랑 이 별거 아닌거 묻는데도 말소리가 귀를 찌르는듯 하고요..아주 날카로워져 있네요.

근데 머리가번개치듯했던 느낌을 그대로기억하는것 같아요..
딱 그만큼의 두려움과 고통이 하루에 두번정도 찾아오네요..
약을 먹어 좀 나아지기는 했지만.........................너무 무서워요...진짜 미치진 않겠죠....휴........

실은 설에 집에 내려갈때 공황이 오면서 무당 방울소리랑..귀신도 봤거든요...눈을 뜬 상태에서..ㅠㅠ

저는 절실한 천주교인이라서 그런거 두렵지는 않지만...
갑자기 생각에 생각이 더해져서 내가 이러다 미치는게 아닌가.... 비염때문에 요즘 괴로운데 이렇게 신경증이 계속되다가 호흡기 질환인 천식이 오는게 아닌가.....그 두가지 생각이 저를 미치게 괴롭힙니다.

집안에 정신분열증 환자는 눈씻고 찾아도 없거든요...
왜 또 갑자기 생각이 여기에 꽂혀서 이글을 쓰고 있나 모르겠네요....

공황증 증세가 맞나요..?
내일 병원가는 날인데 이것에 대해서도 선생님께 말씀 드려야 하는것인지..

진짜 슬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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