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서무여직원입니다. 조언을 구합니다.
차분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전문대 관광과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고 있는 25세 회사원입니다.
스물한살 겨울방학때 지금의 회사에 들어와서
어느덧 4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건설회사 계약직(연장가능)이고 직무는 행정사무 및 소장 비서입니다.
연봉은 각종 보너스 포함하여 올해 기준 2600만원정도 됩니다.
어찌보면 대학동기나 또래 친구들에 비해 박봉정도까진 아니지만
제가 걱정하는 건 다른 부분입니다.
4년 동안 회사에 다니면서, 솔직히 핑계지만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제 밥그릇 챙기는 걸 많이 못했어요..
고작 600점대 중반의 토익점수와 워드프로세서 1급 자격증 말곤 가진 게 없습니다.
직무적으로는 ERP를 다룰줄 아는 것, 캐드 조금 다룰 줄 아는 것, OA 좀 다룰 줄 아는 것.
그나마 꾸준히 한 저축...
4년 동안 한게 이것 뿐이라니 제 스스로도 죄책감이 느껴지네요.
지금의 회사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건설현장이라
당장의 계약 문제로 걱정해야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점점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업무가 익숙하다는 것 외에 전문성이 없는 사무직 여직원이 계속 남아있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의 남자친구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도사회생활을 오래하고싶거든요..
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와 버릇처럼
작은 중소기업 정규직으로 들어가서 밑바닥부터 시작해볼까?라는 이야기도 해보지만
그동안 업무특성상 자의식이 굉장히 떨어진 상태여서 뭐든 불안합니다.
좀 더 어렸을때 방향전환을 생각해보지 못한 것도 후회되고요.
저는 대략
1. 중소기업에 신입 정규직으로 들어가 (인사,총무쪽)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
2. 건설현장에 재직하는상황을 살려 캐드 자격증을 취득후 계약직 캐드로 직군전환 또는 타 건설회사 입사
두가지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워낙 우물안 개구리라서 그런지 보는 견문이좁은 것 같습니다.
이걸 읽고 계시는 저보다 똑똑하신 많은 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의 처지를 무시하셔도 좋으니, 답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 class=NHN_Writefor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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