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채식인 질문드려요
연하늘
저는 30대 여자 대학원생이에요. 국문과생인데 대학가면서부터 술을 엄청 마셨어요.담배도 배우고요-_-;; 제가 채식을 하는 이유는 저희집 강아지는 이뻐하면서 학대당하는 소 닭 돼지는 먹는다는 것이 넘넘넘넘넘 싫어서예요. 더불어 다이어트도 하고 싶고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저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술을 참 좋아합니다. 20대 중반까지는 이틀에 한번 꼴로 소주 2병반정도씩 마셨어요. 지금은 1주일에 1회정도 한병반-두병 정도 마셔요. 다른 술(막걸리 맥주 과실주 등)은 안좋아하고. 소주만 좋아합니다. 맑고 투명하고 씁쓸한 것을 들이키면 걱정도 완화되고 강박적인 생각들도 줄어들고 사람들과 진솔한 얘기하는 것도 좋고요. 담배는 지금 끊은지 2년정도 됐는데 술 마실때는 전자담배를 피우니 끊었다고 할 수도 없네요. 채식과 술이 깊은 관련이 있나요? 전 술 못 먹으면 우울해서 죽습니다. 술 자리에서도 근데 채식할수있지 않나요. 아 전 페스코입니다 해산물도 최대한 줄이려고 하는데요 그래도 만나면 고기집집 대신 횟집을 가는 편 회집에 가서 상추에 밥 먹고 미역국에다가 소주 먹고 샐러드 먹고 제가 가는 곳은 연두부도 주더군요. 본의 아니게 학교 회식때 고기집에가게 되면 된장찌개 고기 안넣은거면 먹습니다. 상추, 고추, 백김치, 육수 안 넣은 비냉, 등에다가 소주 2병 너끈히 비우는데요. 사람들이 무슨 채식하는 사람이 술을 그렇게 좋아하면 안된답니다. 채식하는 사람은 소주 사랑하면 안되나요..ㅠㅠㅠ 엉엉 소주 안먹으면 진짜 저는 못살아요. 술도 좋지만 저의 오래된 술 친구들 없이는 ㅠㅠ 하루도 살 자신이 없습니다. 몇안되는 친구들에게 강한 애착을 느끼는 사람이라서요,. 3년전에 다이어트 때문에 7일 효소단식을 했었는데요. 보식7일차에친구 만나는 바람에 두유 안주로 소주 2병 먹었어요. 헐...
전 귀농하여 소박하게 사는 것이 꿈인데요(귀농이라고 할 수있나;; 도시에서만 살았으니까요) 나중에 채식촌(?)을 형성하여 비건으로 살고싶어요. 사실 페스코인 이유도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해서예요. 비건 시도를 해봤는데 정말 사람 만나기 미안해서요..채식촌 형성하면 서로 채식요리 만들어서 안주하여 술도 많이 마시고ㅎㅎㅎㅎ 술 때문에 고민이에요 . 이번주 토요일도 주당모임 있는데. 저때문에 횟집갈 것 같아요.. 그런데 심정 같아서는 생선도 먹기 싫은데.. 참 그렇네요추신- 채식주의자용 식당은 있는데 술집은 없네요.(밤 늦게까지 하는 보통의 주점) 두부촌 같은데 가면 10시 11시면 문 닫으니 이거 원.. 혹시 채식주의자용 술집 아시나요. 없으면 제가 나중에 하나 차릴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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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버섯전야채전 해물파전 녹두전같은 전집에가셔서 소주드시면 좋을듯해요 ㅎ 아님아구찜같은건 콩나물만 먹어도맛있으니까 친구분들위해 가는것도좋구요 넘 스트레스받지마시고 천처니찾아보세요 채식요리책보면응용한음식들도많아요 채식은 많은관심을갖어야 즐겁게 할수있는것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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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눈썹
저도 막걸리를 좋아하지만 오랫동안 채식하는 사람들중에서 술은 마시는 사람들이 제법 됩니다.
술집에 가면 적당한 안주거리가 없어서 텃밭에 채소를 가꿔서 그걸 안주로 마시지요.
아마 채식 인구가 늘어나면 채식안주를 파는 술집도 생기겠지요.
이곳 전라도 광주에는 채식뷔패에서 술을 파는 곳도 한군데 있습니다.
절에서 운영하는 채식뷔패인데 다른채식뷔패보다 채소의 종류도 많으면서
가격은 너무 착해서 (7천원) 항상 고마워 하면서 식사를 하는곳이지요. -
민트맛사탕
맥주에는 제조과정에서 들어가는 어떤 물질 때문에 채식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대부분의 술은 아닙니다. -
오미자
전 맥주는 안 먹어서요. 소주에도 고기가 들어가나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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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야
두유 안주로 2병은 진짜 근성이신듯ㅋㅋㅋㅋ 저도?거의 보통사람들 먹는거에서 고기 안든것만 먹었었는데요 요즘 알수없는 이유로 밥같은게 싫어지고 풀과 열매만 거의 먹고 있어요. 학생식당에서 안먹고 과일을 싸간다던지 해서요. 뭐 근데 채식하면서 술을 계속 먹는다고 마냥 나쁜건 아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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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율
두유 안주로 2병 마신건 진짜 지금 생각해도 헐.. 이네요.ㅋ 전 집에서 푸성귀랑 다시마 쌈만 먹는데 저는 왜 안 멀어질까요. 으헝 ..학교 가면 저희학교는 학생식당이 자기가 먹을 반찬 골라서 계산하는 시스템이라 콩나물국이나 우거지된장국 두부구이 등에다가 밥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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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저도 술 좋아하는 대학원생인데요- 고기든것만 아니면 모든 정크&기름진&자극적인 음식을 사랑하면서 먹었었거든요. 라면 새우버거 피자 해물떡찜 파전 등등. 근데 요즘 왠지 채소가 하도 땡겨서 채소과일 위주로 먹고 있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몸이 건강한 느낌이 들긴 해요. 근데 술이나 자극적인 음식이 잘 안맞게 되네요. 막상 술마시면이전보다 숙취도 훨씬 적고 덜취하고 깔끔한데 걍 마시기 싫음 ㅠㅠ 아무래도 자극적인거 덜먹으면 술이랑 점점 멀어지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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