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이끝난지 1달안된 고3학생인데요.

제가 제 증상을 모르고있다가, 고3때 스트레스를 급격히받으면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는데

어머니한테 여쭤보니까 제가 어렸을때에도 2번정도 이런적이 있어서 응급실에 간적이 있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전 너무 어릴때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습니다만.. 제 증상을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시급한게 호흡곤란 문제인데요..

항상 이러는건 아닌데. 제가 성격이 굉장히 예민한편이라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있으면 거기에 막 집중하고

엄청 불안해지거든요.. 실제로 식은땀도 엄청나고, 손발이 엄청 차질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심장도 막 두근두근 거리는게 증상이 시작되면 약 2시간정도는 꼼짝못하고 침대에 누워있어야 합니다....

매번 이러는건 아닌데, 좀 사람많은데 가거나 지하에 들어가거나 밀폐된곳에가면, 제가 호흡하는거를 막 의식하면서

점점 답답해지고 불안해지구요. 불안이 불안을 낳는거 같애요.. 계속 불길한 생각만 들면서 끝도없이 불안해지거든요.

그래서 수능직전이랑 수능직후에 응급실 2번정도 또간거같아요..

친구들이랑 아무 이상없이 잘지내왔었는데.. 갑자기 몸이 이러니까 애들도 제대로 못만나겠고 밖에 나가는것 자체가

몹시 두렵습니다. 언제 또 갑자기 불안해질지 모르니까요.

제 스스로 판단하기엔 무리지만, 제 몸은 제가 잘아니까요. 그리고 응급실 실려다니면서 검사도 매번받았었는데

몸전체에 이상있는 곳은 한군데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완벽히 정상이고 아무이상없다고 하셨는데.

계속 이런 호흡곤란문제가 계속되서, 신경정신과를 찾아갔었는데 종합심리검사(약3시간) 를 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받았는데 지수가 70이넘으면 굉장히 불안한 건데,

우울증지수가 63이고, 신경쇠약지수는 무려 80이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이 항불안제 처방을 해주셔서 먹고는있는데

제가 이걸 먹을정도인건가 싶기도하고.. 항상그런게아니라, 어느순간 갑자기 증상이오고 증상이 한번오면

극복할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이곳이 저의 문제를 해결해줄 유일한 공간인것같아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글을쓰면서도 살짝 증상이있는데, 견딜만하구요. 제가좀 말을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제 증상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 정말 절박합니다. 사랑수다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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