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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둘째용 한자 교재 좋은게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구입한
판다랑 급수 따기 시리즈입니다.
현재 8급 따기와 7급 따기 두가지만 있는데,
워낙에 한자 교재들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제일 먼저 찾아보게 되었던 녀석이었어요.

지금 초3인 첫째는 유치원 때 한자 8급 급수증을 땄습니다.
유치원에서 필수로 아이들 모두
8급 한자 뗀 후에 졸업을 시켰거든요. ^^;
아직 어린 애들한테
무슨 한자 공부까지 시키나 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 독서 지도 못잖게 꼭 필요한 공부가
바로 한자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어린 아이들이기에
한자를 어렵다고 느낄 수 있으나
반대로 생각하면. 학년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p학교 공부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다 보니
한자 공부까지 짬을 낼 수가 없는게 현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구성 되었으면서도 체계적으로 학습이 가능한
그런 교재가 간절히 필요한데,
대부분이 한자 교재들은 쓰기에 너무 치중되어 있거나
너무 간략하게 맛보기로 가는 경향이 있어서
유아들에게 적합한 한자 교재는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렇다 보니 유아기에 한자 공부는 어렵다고 판단해서
아이가 좀 더 큰 후에 시작해야지 하고 미루게 되는데..

그런데 초3 들어 사회,과학 과목이 생기면서 부터는
저절로 한자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사회 과목의 용어들이 한자를 모르면
언뜻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용어들이 많다 보니
아 진작에 한자 공부를 조금이라도 시켜둘걸 싶어지지요.

초3인 첫째 아이는
1학년 때 7급 따고 지금은 매일 한두장씩,
7급 한자들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써왔던 한자 교재들.

판다랑 급수따기 시리즈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여러 한자 교재들을 경험해 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초3큰아이는 요즘 기탄 한자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탄 한자는 초등 이상 아이들을 대상으로
가장 모범적이고 기본적인 한자 교재라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첫째가 7급 한자를 쓰기에 집중해서
다시 공부하고 있는 이유는
이 다음 급수인 6급 한자 부터
쓰기시험이 추가 되기 때문입니다.

6급 한자 시험의 300자 중, 쓰기 범위에 들어가는 것이
바로 전 단계인 7급 한자 150자이기 때문에
7급 한자들을 완벽하게 쓸 수 있어야
6급 도전이 가능하지요.

3학년 정도 되었으면 이 정도 쓰기 분량이
그렇게 무리가 된다 싶을정도는 아니기에
비교적 잘해 나가고 있는 편입니다.첫째 때의 경험이 있어 둘째는 한자 공부를
조금 더 빨리 시작했었습니다.

그 때 둘째 나이가 다섯 살이었는데,
이 나이 때에는 한자를 정확히 익힌다기 보다는
대강 한자의 원리를 파악하고 흥미 위주로
재미있게 노출시킬 목적으로 구성이 간단한
마법천자문 한자 교재를 썼지요.
가장 기본적인 한자들을 낱자 개념으로
스티커 놀이를 통해 배우는,
말 그대로 한자 놀이북입니다.

글자를 모양으로 인지하거나
아직 쓰기 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
4~5세 연령대에
이제 막 한자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책,
한자 맛보기 책으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한자 급수 시험을 대비해서
정석으로 공부를 할 요량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한자 급수시험을 주관하는
어문회 교재가 갑입니다.
첫째의 6급 시험 대비해서 구입을 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어렵지요. ㅡ_ㅡ;

쓰기 연습도 충분히 제공이 되지를 않고,
대신. 해당 한자와 연관된 한자어나
부수적으로 익혀야 할 내용들이 많은 책이라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초등 고학년 이상 되어야
소화 가능한 책이라 생각되어
기탄한자 7급 쓰기로 되돌아 갔었습니다.

이 교재는 제가 공부하는 용도로 썼는데,
진짜 어른들이나 한달 내로 마스터 할까 말까 싶은..

아이들이 학교 다니면서 대비하기에는
부담이 상당한 교재입니다.

초3수준에는.
쓰기를 좀 더 강조해서 쓰기 양이 좀 되면서,
꾸준히 가져갈 수 있는 기탄 한자 교재가 적당한 수준인데
문제는. 첫째보다 어린 나이에 한자를 접하면서,
집중력이 높지 않은 성향의
둘째에게 맞는 한자 교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거였습니다.이제 7살 된둘째 한자 공부 준비하면서
교재를 고르다 보니
마법천자문 한자 놀이북은 지금 연령대에
본격적으로 한자 공부를 시작하는 용도로는
학습양이 좀 모자른다 싶고,

그렇다고 기탄으로 가자니
승질 급한둘째 성향에는
다소 벅차다 싶은 감이 있던 와중에.

공부하는 건 싫어도 만화 좋아하고 쓰기 좋아하는
둘째에게 딱맞겠다 싶어 앗싸~했던 책이 바로
판다랑 급수 따기 시리즈입니다.이 책은 기본적으로 만화로 된 볼꺼리가 많고,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한자들을
만화로 제시된 상황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면서
한자의 쓰임을 쉽게 알고,
한자의 생성 원리를 그림으로 풀어 설명하면서
한자를 이해하기 쉽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한자 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이
하루에 몇 개씩, 얼마나 쓰고 얼마나 외워야 할지를
정하는 일이었는데,

이 책 구성 따라서 5개의 한자를 3일 동안
읽고, 쓰고, 놀면서 배우다 보면
두달이면 총 100자의 한자를 공부할 수 있어요.

첫째날은 읽기, 둘째날은 쓰기,
셋째날은 연습 문제로 급수 시험 유형을 접하고

6일차 학습인 놀이 단원에서는
미로 찾기나 숨은 그림 찾기 등의 놀이를 통해
친근하게 한자를 접할 수 있습니다.요즘 3학년 되면서 처음 사회 과목을 배우게 된첫째를 보면서
제일 안타까운 것이 한자 공부를 좀 더 해놨어야 된다는 겁니다.
어른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아는 용어들이지만
아이에게는 너무 생소한 말들인.

헌데 한자를 조금이라도 알면 금방 뜻을 유추해낼 수 있는
그런 용어들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한자의 음훈을 이용해서
단어를 설명해주고 있지요.
당장 한자를 읽고 쓰며 익히지는 않을지라도,
그렇게라도 한자로 된 말임을 설명하고
자기가 알고 있는 한자어의 음을 이용해서 뜻을 생각하다 보면
처음 듣는 단어라도 뜻을 유추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의 한자 교재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유형인데,
판다랑 급수 따기 시리즈의 놀이 단원을 보면
이런 식으로 단어의 뜻을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자어를 연상 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이 책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만큼의 한자 쓰기를 권한다는 것과
큼직큼직한 판형으로 6~7세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한자 쓰기를 접할 수 있다는 겁니다.

보통의 한자 교재들은 한자 쓰는 칸이 너무 작거나
한자 쓰기 칸이 너무 많아 쓰기뭬?쓰기에 부담을 느끼게 되는데,
그렇다고 한자를 안 써볼 수도 없고,
교재대로 하자면 쓰는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보는 엄마조차도 부담스럽기 마련인데..

이 책의 한자 쓰기 구성은 여느 교재들처럼,
많이 써보고 꼭 외워라의 느낌이 아니라
한자의 원리를 깨칠 수 있는만큼만 쓰기를 요구하는,
한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가장 기본적인 쓰기만을 요구한다는 겁니다.

해당 단원에서 배운 한자가 포함된
또다른 한자어를 제시하는 경우에도.

해당 단원에 나오지 않은 글자는 따로 획순을 표기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엿보입니다.

한자어 쓰기 단원 역시도 한자어의 원리 이해를 돕는 수준의
가장 기본적인 쓰기만 제시되어 있어요.
이 정도의 쓰기는 아이들이 오히려 재미있어 하고
살짝 모자른 듯 아쉬움도 느끼면서
한자 쓰기에 더 흥미를 붙이게 하는 듯 합니다.

한자를 공부하는 것이 급수 시험을 보고
급수 자격증을 따기위함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자 급수 시험이
한자 공부의 또다른 동기가 될 수도 있고,
많고 많은 한자 중에 어떤 한자를 우선적으로,
어떤 순서로 공부할 것인가를 정하기도 어려운 만큼

기왕이면 한자 급수 체계를 따라서
아이 연령대나 발달 정도에 맞추어
급수 시험을 기준으로 한자 공부를 하는 것도
하나의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막연하게 한자를 안다고 생각했다가도
시험으로 보면 한자를 보고 음과 훈을 적는 것조차
언뜻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거든요.해당 단원의 한자들을
첫날은 읽기를 위주로,
둘째날은 쓰기 위주로,
셋째날은 연습 문제를 풀어보고
여러 가지 놀아 방식을 통해 배운 한자들을 복습,적용해보고

만화와 일상 생활 속 상황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자의 쓰임을 알 수 있다는 것에서

체계적으로 한자를 학습하면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한자를
만화 등의 방법을 통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으로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이제 막 한자 공부 시작하는 6~7세 아이들 수준에
더없이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 1학년 까지도 커버할 수 있을 듯한.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이 판다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한자 쓰기양이 많은 어문회 교재나 천자문 쓰기의 경우.
가격대가 12,000원, 13,000원 입니다.

기탄 한자나 마법천자문, 판다 시리즈는 5천원 정도이지요.
같은 가격대의 기탄에 비해서는 판형도 크고 구성도 다양해
6,7세 아이들에게 훨씬 적합한 난이도에
재미있는 구성,학습적으로 전혀 뒤지지 않는 구성이면서,

마법천자문 보다는 학습 위주로 잘 구성되어 있어서
그냥 뜯어 붙이고 마는 스티커북인 것 같아
살짝 돈이 아쉽다 싶어지는
마법천자문 보다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ㅎㅎ

게다가 판다 시리즈가 제법연륜이 있는 녀석이다 보니
인터넷 서점에서 할인폭이 커서
3천원대로 구입 가능하다는 거~!!!

가격도 착하고 구성이 참 좋아서
산 거 또 사서 또 활용해도 좋을 책일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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