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사수다님..
제가 이제 곧 둘째를 가질 계획입니다. 공황약을 6개월간 먹다가 임의로 끊었어요. 7개월전에...
둘째 계획때문에 끊었던거구요. 의사쌤은 뭐 견딜만하면 서서히 줄여보자하셨는데..끊으니까 또 끊어지더라구요.
그렇게 7개월정도 괜찮았는데 한달전에 둘째가 생기고 임신확인한 날 공황이 오더라구요. (임신 스트레스때문인지 유산되었어요) 그 뒤에 이사이트에 왔고 이 사이트와 굿바이공황장애 책 등을 통해서 공황의 실체를 알고 많이 편해져서 약도 안먹고 있어요.
재발했을때도 그때 한 일주일 정도 힘들었고 약은 복용하지 않았어요. (딱 한번 복용)

지금도 사실 일상생활이 힘들진 않고 문득 손발저림이나 찌릿한 기운이 올라올때가 가끔있지만 금방 이겨낼수있구요.

둘째를 가지면 약도 어려울테고해서 질문드려요.
이런 상황에서 인지치료를 받아볼까요?
둘째를 가지는게 좀 두렵네요. 그리고 노출할려고 해도 저는 딱히 힘든 상황이 있는게 아니라 갑자기 문득문득 그런거라서요..
질문이 참..애매하죠? 사실 약을 너무 짧게 먹고 임의로 끊은게 마음에 걸려서요.
의사쌤께 인지치료 얘길하니까 일상생활이 다 인지치료지요뭐..하시고 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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