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평소에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아서
유방암 환우는 아니지만 사이트가입해서 정보를 얻고 있었습니다^^
엄마도 치밀유방이라 매번 건강검진때마다 재진받으라고 나와서 더 관심있게 사이트에서 눈팅했어요^^전 올해나이 25살 병원나이 23살인 갑상선암 환자입니다 ..

수술은 4월초에 했구요..
원래 몸이 약하고 잔병치레가 많아서..
다른 23살과 달리 위내시경도 1년에 한번씩 받았고 자궁내시경도..꼬박꼬박받았는데 갑상선이라는게 제 뒷통수를 칠 줄은 몰랐네요ㅠ

여튼 전 약한몸 + 갑상선암으로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많이 받아서 수술대기하는중에 불안장애증상이 심해져 열흘동안 밥을 못먹어 입원까지 했었구요ㅠㅠ

수술 후 몸도 회복되고 슬슬 정신건강도 좋아지던 찰나에..

어제 새벽에 무심코 오른쪽가슴을 만졋는데 뭔가 있길래
또 갑상선암 진단받았던 그때처럼
잠 한숨 못자고 밥도 못먹고 구토할거같은 불안감에 아침 9시에 동네 2차병원에 처들어가서 초음파를 봤어요..

다행히도 잡혔던 부분은 유방조직이였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섬유선종, 물혹이 왼쪽 4개 오른쪽 2개가 있다네요ㅜ ㅠ..

의사쌤은 조직검사할 혹도 아니고..
모양도 이쁘고 나쁘게 변할 놈들이 아니라고
그냥 6개월후에 크기변하는지 확인하구 이제
정기검진만 받자고 하시면서
놀란 저를 많이 달래주셨어요ㅠㅠ

제가 갑암때문에 초음파 악성종양에 대해서 좀 많이 알아봤는데 제가 봐도 그냥 경계이쁘고 씨꺼먼 색만 있는 양옆으로 긴 강낭콩모양의 혹들이더라규요..
큰건 0.7 젤 작은건 0.3이규요..

금데 제가 상황이 이미 다른암으로 고생하고 있다보니..
구냥 괜찮다는 말에도 안심이 안되고
혹 없애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요..근데 또 엎친데 덮친격으로 보험문제도 설계사한테 사기(?) 당해서
2-3년동안 아무것도 청구를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ㅠㅠㅠ..

일단은 6개월 후로 예약하고 왔는데
여러모로 맘이 너무 불편하네요...

사이트에서 섬유선종으로 추적검사하시는 도중에 암인거 아셨다는 분들도 계시구요..

맘같아선 다 없애고 싶은데 지금 비용문제도 걸리고..
저보다 더 많은 지식을 알고계시는 환수다님들께 여쭙고 싶어서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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