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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77세) 2014년 12월 16일(화) 오후경 우측뇌출혈발생으로 보호자와 함께 택시로 이동후 부산소재 봉생병원에서 17일 오전 수술을받으셨습니다.

출혈량이 많아 개두수술진행하였으며, 피는 깊은 곳 소량을 제외하고 잘 제거되었으며, 현재까지 5차례의 CT촬영상에서는 한달이상의 약물치료로 나머지 피도 거의 제거되어 더이상 치료할 것은 없다고합니다.

수술후 일주일동안 중환자실에 계셨고 사람도 인지하시고 많은 호전이 있으신듯 했습니다.

일반병실로 옮기신후 머리가 아프시다고 하였으나, 사람도 알아보고 대화에도 거의 문제가 없었습니다. 신체적으로는 마비증상 등은 거의 없으십니다.

그런데 수술후 약 보름이 지난 시점부터 난폭해지고, 있지도 않는 말씀을 하시고 먹는 것에 집착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밤에도 거의 잠을 자지않으시거나 새벽2-3시경에 깨셔서 계속 화장실가자.. 집에 가자 애들 깨워서 밥먹여라라고 하시며 거의 헛소리만 하십니다.

예전에는 그렇지않았는데 폭력적이시고 소리도 지르시고 하십니다.시공간 지각능력이 많이 떨어지셔서 낮에 경주에도 가셨다하고 통닭이나 불고기등을 드셨다는 가공의 이야기도 하십니다.

1/10일 경부터정신과 약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심리검사를 진행하셨는데 30점 만점에 6점으로 아주 심각한 인지장애가 있다는 소견입니다.
1월23일찍은 CT상으로 문제가 없다고하며, 병원에서는 더 이상 치료할 것이 없으니 퇴원하여 요양병원으로 모시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심한 치매증상이 발생한건지.. 아니면 큰 수술로 인한 섬망증상인건 답답하기만 합니다.

약 3년전에 서울삼성병원에서 뇌정밀 검사를 하였고 뇌경색 위험이 있어 계속 약을 복용하고 계셨고 정기검사도 하고 있었습니다.

뇌질환수술은 6개월~1년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는데 기간경과후 아버님은 어느정도의 호전상태를 기대할수 있는지, 요양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으셔야하는지, 서울에서 추가검사를 하는 것이 좋은 지 상황판단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부산에서는 몇 군데 요양병원을 다녀보았는데, 그 중 그랜드 자연요양병원이 괜찮은 같아 그리로 모실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괜찮은 요양병원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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