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연체리
여러분들 답변글 보면서 맘 정리가 되더군요...정말 도움되는글들 감사합니다...
역시 림프전이 여부도 수술때 확정이 되는거고 하니...수술은 최소한 해야한다고 권했고 와이프도 수긍했습니다
제가 예민한게...거의 20년전 저의 어머니도 자궁암으로 돌아가셨을때 제가 해드린게 아무것도 없어서 이번엔 암하고 승부에서
꼭 완벽하게 이겨보고자 해서 그렇습니다..
그때 당시 어머닌 병원에서 검사 받았을때 의사란 놈이수술이고 뭐고 4시간 안에 죽으니 얼른 나가라고했다고 하더군요...
의사들을 신뢰 못하게 된게게 그때부터구요...
이후 2년을 더 사셨지만..그때 제가 할수있었던게 아무것도 없었고...어머니가 소갈비가 먹고싶다고 하셨을때도 돈이 걱정되서
돼지갈비 사드렸었던 생각때문에 20년동안 맘에서 떠나지 않고 한...뭐 그런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와이프는 꼭 고쳐야지요...그래서 자꾸 걱정과 불안...근심이 끊이질 않습니다..여하튼 수술의 벽은 넘는다 쳐도 이런저런 걱정들이 끊이질 않네요...
가족들도 상당한 고통이 수반되는게 이 암이라는 병이거든요...부분절제 시도하지만 수술중 전절제 하는 경우도 있다 하던데...과연 어떻게 될지..지금은 이게 가장 큰 고민이네요...아이구...이거 대부분 여성분들 계시는데 들어와서 이런 넋두리 하는것도 우습긴 한데요...
괜히 와이프가 이런저런 글들 보며 혼란올까봐 제가 이 사이트는 얼씬도 못하게 하거든요...
유방암 강좌도 제가 혼자 다 들으러 다니고 그러고 있습니다..채소 과일도 다 제가 사서 먹이고 있죠..와이프는 아마 왜 먹는지도 모를겁니다.
그래서 자주 들어오게 되는데 좀 민망하기도 하고 그러네요...ㅋ
완치되는 날까지 눈치 주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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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암을 이겨보겠다고 하시면 짧은시간에 기 다 빠지십니다. 천천히... 하세요. 채식위주의 식습관하시고 고기,유제품은 드시지 마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요. 그러면 몸이 가벼워 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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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핀
정말 멋진 남편이시네요.
그런데 병에대해 너무 몰라도 막연하게 두렵더라구요.
전 치료 방법이나 예후들에 대해 알게되고
선항암 들어가고 나서 오히려 맘이 편해졌었어요.
내가 지금 좀 힘든건 건강해지려고 그런거다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같이 힘내요~!! -
맥적다
남편분의 정성에 잘 치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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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체리
저도 운동 같이하고 와이프하고 식단 비슷하게 하니까 한달만에 3키로 빠지고 컨디션 아주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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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댓글을 달다 지우다를 여러번 반복했는데 수술은 하기로 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런데 어떤 의사가 그런 막되먹은 짓을 했답니까. 어이가 없네요.
이곳이 대부분 여자분들이지만 엄마를 위한 효자 아들과 부인을 위한 멋진 남편분들도 많이 들어오신답니다. 자주 들어오셔서 소식 전해주세요. ^^
부인과 함께 남편분도 건강 챙기시고요. 저는 아이들때문에 친정살이중인데 제 먹거리에 맞추다보니 부수다님들도 뱃살이 빠지시고 혈액 수치도 좋아지고 있으시답니다. -
불꾼
잘 결정 하셨어요,,수술은 정말 암것도 아니예요,,앞으로 치료와 관리가 더 힘들고 중요한것 같아요,, 아내분도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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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솔큰
강좌는 함께 들으세요
본인도 남편도 함께 들으며 이해하고 격려해나가야지
환자는 잘하려고하는데 혼자서는 어려우니 옆에서 써포트해주시고요~~
암튼 멋지네요
꼭 완치하실거예요!!!!! -
멈짓체
조금전에도 도무지 신경 써주지 않는 가족들땜에 많이 속상했는데!!! 부인이 정말 부럽네요^^ 암과의 전쟁 !!! 가족들이 이렇게 합심 한다면 꼭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두 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싶은데 ... 자꾸 힘이 빠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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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율
네네..염두에 두고 신경 쓰이지 않을정도로만 슬슬 얘기해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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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그러다 남편분이 아프시면 어쩌시려고요 간병하다 병 얻으시는분도 많습니다 혹시 혹~시 모를 그런 경우가 생겼을때 과연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아내는 어떻게 그다음을 준비 할까요 아내가 본인의 병을 이겨내겠단 의지도 병치료에 한 몫을 하니 같이 헤쳐나가세요 너무 모르고 계신것도 좋은건 아니란 생각이 들어 한자 적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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