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저도 여기분들 글보고 위로 받습니다....
몰랐던 세상...간병인여수다님들의 세상...의사들의 세상...환자들의 세상...
엄마를 병원에 혼자 고 갈때마다...자꾸 뒤돌아보게 되네요..
쓸쓸하실꺼 같아서...

엄마가 이렇게 되시기 전엔 몰랐던 세상...그 동안 많은 분들이 마음 아팠구나...하며 상념에 잠겨봅니다.
나이 먹어도 세상은 살수록 어렵다는 사실....두려움만 앞섭니다.
자식을 키우고 있으니 또 저는 헤쳐나가야겠지요. 부모니까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요즘 제겐 위로입니다..감사해요. 꾸벅~

간병인들 예전에는 그냥 몇일 교육만 받으면 따는 자격증이였습니다 그런데 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갑자기 시험체제로 바뀌고 그걸로 인해 학원이며 자격증을 따게 할수있는곳이 생겨났죠 일반인 그것도 진짜 이것도 저것도 신경쓰고 싶지 않다면 가족이 하는게 젤로 좋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가정도 있으실거고 금전적인 문제도 있을테니 그렇게하기가 쉽지는 않겠죠 하지만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고 진정으로 중요한게 무언지 생각해보고 느끼시면 어느길로 가야할지도

환자 보호는 꼭 간병인이 해야만 하나요? 일반인한테 하루일당 7만원주면 저것보단 잘할텐데...

네! 다들 기적만이 있을거예요

저희 간병인은...지금 수술한지 얼마 안되서 가족들과 손님들이 낮어 많이 가 있긴 하는 편이어서 불편했는지...그냥 자리 떠버리고 딱히 뭐 하는거 없었고 가족들이 가 있을 때 식사시중 들어주면 가서 밥먹고 가족들이 소변보면 오물처리하는 정도였어요..게다가 절대 주물러주거나 하는건 안한다면서 환자가 다리가 아파서 자꾸 깨니까 담날 몇 번이나 깼다면서 주물러줬다고 본인 머리 계속 문지르고 잠도 못잤다고 그러고...
센터에서 그 간병ㅈ인 잘 한다고 하던

네 그렇더라구요...그래도 저희는 간병인이 무리한요구나 엄마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것만도 만족해요..ㅜㅠ 대화나 안마등 그런것들은 저희가 퇴근하고 가서하고 주말에하고 ..가족만이 할수있는것들이 있으니 어쩔수없는거같아요..스트레쓰만 쌓이고..주말에 하루종일 있을때 옆에 간병인들보면 못움직이는 환자들한테는 안마를 꾸준히 하고 체위변경..씻기는것도 많이 하더라구요..이병원은 그래도 자기할일은 하는거같아서 그나마 마음이 놓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