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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1차 12일째 머리가 빠지네요. 그리고 머리 수두 자국 관련 질문..-_-;;

텃골돌샘터

2023.04.01

ac 1차 12일째랍니다. 암진단 받은지는 정확히 3주 되었구요.

항암 시작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머리카락이 당겨지고(늘 포니테일 스타일이라 좀 더 느낌이 빨리 오더군요.)
두피가 화한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어제밤까지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에 머리 다시 묶으려고 고무줄 당기는데 머리카락이 스르르륵 같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머리카락 한번 쓸어보았더니 그 때 마다 머리카락이 줄줄줄 빠져나옵니다.

대학생때는 긴머리 머리 감는 것 귀찮아서 엄마에게 나 삭발 할까? 이런 말도 자주 했었어요.
그리고 항암 시작하면 10-14일 사이에 머리 빠진다고 해서 어느 정도 각오도 되어 있고 해서
담담히 받아 들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쓰다듬을때마다 머리카락이 주르륵 빠지니
눈물이 주르륵 떨어지네요.

아직 가발 보러도 못 가봤고, 예쁜 비니나 모자 준비도 못 했고
(남편과 같이 병원 갔다가 매점에서 사준 털모자 하나, 역시 남편이 인터넷으로 준비했으나 6살 아들한테나 어울리는 비니 밖에 없어요.
두상이 커서, 써보고 사야 겠더라구요. 왠만해서는 어울리지가 않아요. -_-;;)
그래도 14일까지는 버텨줄 주 알고, 오늘 낮에 미용실 가서 마지막으로 두피마사지나 한 번 받아야 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머리카락이 줄줄줄 빠지니 정말 울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20살 때부터 39살인 지금까지 몇 번 제외하고는 늘 긴 머리 하나로 묶고 다니고, 여행가면 양갈래로 묶고 다녔는데...

그래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주문을 외우면서, 무엇보다 친정 부수다님과 남편, 특히 6살난 아들이 잘 받아들이고,
저도 씩씩하게 머리 자르러 갔다올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참,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제가 초등학생때 수두를 호되게 앓으면서 머리 안에도 수두가 잔뜩 났었는데
내가 삭발할 일이 있겠어? 이러면서 머리 속에 난 수두 딱지 전부 손톱으로 다 긁어 뜯어냈거든요. -_-v~
두상이 커서 그렇지, 두상 자체는 이쁘고 피부도 하얀 편인데, 삭발하고 난 뒤에 수두 자국 한가득이면 어떡하죠?
(갑자기 비극에서 코미디가 되어 버리는 이 난감한 상황을 어떻해야 할지..정말..걱정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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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드립

    아이도 나이가 비슷하네요 전 7쌀딸인데여...같이 힘내서 건강하게 지내여^^화이팅해여 우리

  • 비내리던날

    이 와중에도 나이가 같다니 더 반갑네요. *^^* 저도 오늘 \부작용으로 죽는 사람은 없어.\ 하면서 울었답니다. 재발과 전이만 안된다면 머리카락에게는 너무 미안한 일이지만..기쁘게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먹는 것은 잘 먹고, 운동량은 완전히 줄어서 토실토실 돼지가 되어 가고 있어요. 우리 힘내서 잘 치료 받고 웃으면서 추억했으면 좋겠어요~!

  • 조심해

    저랑 나이가 같으시네요^^힘내세요 머리는 다시 난다져~~그순간 눈물 흘리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꺼에여 전 재발전이만 없다먄 그깟머리 미는건 아무상관없을꺼같아여...지금은 항암3차중인데.....건강하게 살수만 있다면...그머리정도는....참을수 잇겟단 생각이 들정도네요 ㅜㅜ 삼중음성이라 약도 못먹고...그두려움이 더 크답니다...힘ㄴ내세요~다 지나가요 잘챙겨드시고 힘내세요

  • 양자리

    신촌 세브란스에 병원미용실이 있나 찾아봐야 겠네요. 가까운 연대 학생회관 건물 내에 미용실이 있긴 하던데, 병원 내에서는 못 본 것 같아요. 혜화동에 있는 서울대 병원에 미용실 있으면 거기 가서 밀어볼까요?

  • 볼매

    만약에 흉터가 있고 보기 싫으시면 집에서는 두건 쓰시고 외출할 때는 가발 쓰시면 되지요~. 미용실에서 미는게 부담스러우시면 짧게 자르고 새 면도기로 밀어도 될 것 같은데요..저는 병원 미용실 추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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