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간병인 및 강직 문의
피네
친정엄마(66세)께서 지난 7.20. 지주막하 출혈로 응급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의사는 출혈양이 많아서 의식회복은 어려울 것이고 생존만을 위하여 수술한다고 했습니다.
동공반사는 수술후 3일정도후부터 있으셨으나 아직도 의식은 없으시고, 하루 한두번 눈을 몇차례 떴다 감았다 하는 수준입니다.
수술후 2주만에 일반병실에 올라오셨다가 혈압이 60/40으로 떨어졌다가10분사이에 230/150으로 뛰어올랐다가...
그야말로 날뛰는 혈압때문에 다시 중환자실에서 2주 지내셨고...지금 일반병실(집중치료실) 오신지 3주되셨네요
저희 경제수준에서 단가는 좀 높지만 성심껏 엄마를 돌봐주시는 간병인분을 만나서 간병인으로 인한 속은 썩지 않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궁금한점 질문드립니다.
간병인이 토요일에 퇴근하시고, 일요일에 들어오시는데요...
저희가 딸만 둘인데,간병인이 퇴근하시는 사이에 제가 밤샘간호, 동생이 낮간호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마음은 앞서지만 간병인만큼 잘 돌보진 못하는 것 같아요
간호사 도움받아 2-3시간에 한번씩 체위도 바꿔드리고, 나름 열심히 닦아드리고 얘기도 많이해드리는데 주말마다 땀띠가 생겨요
결정적으로 추석연휴동안 밤잠 설치며 엄청 열심히 간호했는데,땀띠가 엄청 생기셔서 제가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동생은 저희가 아무리 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는것 같으니 엄마가안정을 찾으실때까지 주말에도 주말간병인을 쓰는게 어떠냐고 하는데요...
돈도 돈 이지만 고작 하룻밤도 엄마를 못돌봐드리고 남의 손을 또 빌리나 하는 마음에 불효를 하는것 같아서 저는 좀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남편도 다른 중요한 문제가 발생한 것도 아니고, 땀띠정도인데 당연히 간병인에 비해서는 우리가 잘 못하지만 그래도 자식이 성심껏 돌봐드리는게 맞지 않겠냐고 저랑 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근데 제가 땀띠를 만든 장본인이니 그래도 제가 계속 간병하겠다고 하기도 조심스럽구요.
괜히 욕창이라도 생기면 엄마를 더 고생시키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하고, 저희 상황이라면 주말간병인을 써야하는게 맞을지요...한가지 더 궁금한 점은,
수술후 한달남짓 지난 즈음에 강직이 엄청 심하셔서 강직이 오면 혈압이 더 날뛰고 체온도 오르고 그랬어요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강직이 심한 편입니다.
의사가 강직약을 최대용량으로 쓰고있다고 하면서 강직약을 계속 늘릴수는 없고, 강직약을 계속 사용하게 되면 호흡을 조절하는 근육까지 이완시켜서 위험할수 있다고 겁을 주네요
이렇게 강직이 계속 있으면 의식이 돌아올 확률도 떨어진다고 하고요..
강직에 대한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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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람
간병인이 꼭전문가라 보장이없어요 가족이 신경안쓰면 편하게 가려고하는분도 많더군요 아플때 외형적인것도 신경쓰지만 심적인 안정감도 중요하다고봐요 잘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들꿈
저도 엄마에겐 제가 있는게 마음이 편할거라고 생각하는데 동생은 또 전문가의 케어가 더 좋지 않겠냐고 해서 갈등중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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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내
간병인보단 가족이 좋습니다 저희도 주말엔 가족이보거든요 간병이라고해도 다같진 않아요 모르면 그때그때 간호사나 의사에게 물어보세요 환자의 작은 부분일지라도 세심하게 신경쓰고 모르는건 무조건 물어보세요 간병인 보단 어머님 맘이 편하실거에요 모르는건 누구나 마찬가지 도움을받고 가족이 하는게 가장 좋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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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재활치료 신청은 했는데 정말 5-10분정도 건드리다 가는 정도인것 같아요
재활치료사 말로는 수시로 계속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하면서 안마하는 법을 알려주더라고요..
강직에 관절운동이 도움이 되는건가요? -
상큼한캔디
관절운동 수시로 해드려야합니다..병원내에 재활가능하다면 침상에서라도 해달라고 요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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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꼬마야
저희는 간병인이 오시자마자 등에 땀띠방지를 위해서 등판이 앞면으로 오게끔 환자복 상의를 거꾸로 입혀주셨어요....
그래서 등판은 그냥 맨살이죠... 바지는 아예 안입히고 간단한 이불로 덮어드리고 있구요....
기저귀도 채우면 땀띠 생긴다고 간병인이 까는 기저귀만 깔아놓으셨답니다...
근데 반시트는 뭐에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직이 한시간씩 오시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
모람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저희아빠도 교통사고로 머리를 많이 다치셔서 강직이 많고
열과 땀을 동반 합니다
한번 시작하시면 기본 한시간씩 하세요
저희는 간호사분에게 부탁부탁해서 중환자복을 달라고 졸랐어요
그래서 등판없는 긴 치마씩 환우복을 입히고 반씨트등파에 깔고요 매트 깔고 기저귀는
안채워요
일반 환우복보다는 덜 더워서 땀띠 잘 안나는것 같아요
강직 멈치면 반씨트 빼고 물수건으로 닦고 파우더 발라드립니다
저희는 이렇게 해드리고 있어요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네 -
훌림목
수시로 팔다리를 계속 주물러 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강직이 심한것이 뇌손상이 심하다는 거군요...ㅠㅠ 에휴... -
들찬
강직이심하면 땀 많이흘리는군요~체온도 조절안대고~좋은정보 얻어가네요~옆에환자분이 아버님보다3일 일찍 쓰러지셧는대 몸이 오징어처럼 듸틀리고 발 뒷꿈치가엉덩이야 붙어잏네요~옆에환자분보니 며칠사이에 욕창이 엄청심하게 생겨더라고요~땀 많이흘리면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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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강직이 심한것은 아쉽지만 뇌손상이 심하다는 반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몸을 주물러 드린다던가 해보심이 어떨런지요.
땀띠는 강직이 심하셔서 땀이 많이 나서 그런것 아닐까 합니다.
아마 강직하시면 환자복이 흠뻑 젖으시는지도 모르겠네요.
강직이 심하실 경우 체온 재보면 체온도 오릅니다.
체위 변경 해주신다니 기저귀를 열고 계신다든지 이불을 덮지 않고 환자복도 좀 열어두고 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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