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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달 정기검진중에 조영제가산 흉부CT 결과폐부분에 커지는 부분이 딱 하나 있다고, 3개월후에 조영제 안 쓰는 CT를 다시 찍어보자고 교수님이 얘기하셨어요.
그래서 저번주 검사 받고, 어제 종양내과 갔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어요.
6개월전, 3개월전, 지금 크기가 조금씩 커지고 있고, 3개월전보다 0.4 커져 있다고 하네요.
방법으로는 더 지켜보거나, PET-CT를 찍어 그 부분이 암이라면 밝게 보일테고, 아님 다른 부분에 암이 나타날수도 있는거고
더 확실한 방법은 수술해서 제거하는 방법이 있지만 사이즈가 너무 작아 수술할수도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담주 수요일 PET-CT 검사하고 그 담주 월요일날 결과 보러 가야 하는데, 어제 교수님께 그 얘기 듣는 순간 진료실에
나와 의자에 앉자 혼자 펑펑 울었네요.
어제부터 멘붕인 상태로 오늘도 집안일 할께 많은데, 음식도 안 넘어가고, 심장은 계속 뛰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암환자들이 제일 무서워하는말 사이즈가 커졌다잖아요.
혹시 저와 같은 케이스인분 계실까요?
마음이 안정되게 무슨말이든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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