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전 11월8일(이날을 잊을 수 가 없네요 ㅎㅎ)전부터 몸도 찌부듯 하고 아침에 자고일어나면 항상 피곤하고 해서 내심 걱정하던차에(가족력이 있음) 병원에 가서 검사한 결과 당뇨로 진단받았습니다(처음 당뇨진단시 공복혈당 150,당화혈색소 8.1%, 기타 혈압,중성지방,콜레스테롤 모든게 정상범위를 초과한 상태였습니다)
참..암담하던군요..그렇게 건강에 자신하고 살았던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길줄이야...
지금이야 이렇게 회상하며 글을 쓸수 있지만..다른 회원님 들도 다 저 같은 심정이 아니었을까요?(화도 나고 우울해지기도 하고 자책감등등...정말 다행이었던것은 아직은 합병증이 없었다는것...그리고 저에겐 제가 책임지어야할 가족이 있었다는것.)
가족이 있다는것 만으로 제가 당뇨와 싸워야 한다는 의미는 충분했으니까요..
진단받은 다음날 부터 20년동안 피어왔던 술/담배를 끊고 약물요법,식이요법, 운동요법에 돌입했습니다..(지금생각해보면 처절한 전투였다고나 할까요. 배고픔 과 금연으로 인한 금단현상.하루 세번의 운동..식후엔 무조건 운동을 했었습니다 일일 운동시간 3-4시간)
그렇게 열심히 관리를 하면서 병원에 갈때마다 처방되는 약과 몸무게는 저의 노력과 비례하여 줄어갔습니다..그리고 당뇨진단 2개월후 당화혈색소 5.8%,혈압정상,중성지방/콜레스테롤 정상.간수치 정상.신장기능 정상,검사결과만 놓고 본다면 그 누구보다도 건강한 성적표였습니다ㅎㅎ.그리고 당뇨진단 5개월후 당화혈색소5.1%..8개월후 4.8%.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당뇨환자 맞냐고..그리고 이제 약을(약은 계속 줄여나가다가 마지막엔 다이아벡스 500mg복용) 끊어 보자고 하더군요..약간은 두려웠지만 의사선생님을 믿고 약을 끊어보기로 했습니다/
이제 약을 안먹은지 2개월정도 되는 군요..
그런데 약을 안먹은 후부터 식후 혈당은 변함이 없었습니다/식후 2시간 90-130정도
문제는 공복혈당입니다..약을 복용하면서 관리할때는 대부분 100이하로 조절되더니...지금 아침공복혈당은 거의 100-110정도로 약복용할때보다 평균 10정도 수치가 상승해있습니다
또 희한한 것은 아침식후 2시간 혈당이 공복혈당보다도 낮다는 것입니다..식사 든든히 하고 운동은 하지 않는데도 90-100정도..
회원님들에게 상의 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아침 공복혈당을 잡을 수 있을까요?
공복혈당이 이상태로 계속 100이상으로 나온다면 차라리 다시 약을 복용하는게 낫지 않을까요...식후혈당은 운동하는 것으로도 잡을수 있다지만 공복혈당은 도대체 방법이 없어서 답답할 따름입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전 41세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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