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치료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걱정
소심한여자
후......
요즘들어 왜 이렇게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전문재활로 전원한지 2주일로 접어들고 있어요. 어머니 상태는 전원하기 전보다 좋아진거 같진 않구요. 차차 좋아지겠지 생각했는데, 몸살인지 뭔지 몰라도 컨디션의 급 하락으로 요즘 전원 오기전의 대학병원 보다 더 나빠진듯 합니다. 대학병원 마지막에는 침대에 누워서 두 다리 들기도 잘하셨는데 오고나서 이제는 거의 안됩니다. 한발씩 드는건 어느정도 되는듯 하지만 양발은 안되요.
또 다른 걱정인것은 대학병원에서 받는 치료랑 전문재활병원에서 받는 치료가 너무 다릅니다. 물론 병원마다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이번에 전원한 뒤로 상태가 나빠지면서 오만 생각이 다 듭니다. 대학병원에서는 허리 근력강화 위주에 팔, 다리 자전거와 경사침대(마지막엔 엉덩이만 바치고 세우는 기구를 하셨어요)를 했는데 전문재활은 좀 다르더군요. 대학병원에서 전문의, 추치의 선생님이 말씀 하셨거든요. 자기들은 치료도 치료지만 이후 치료 플랜을 계획하고 이를 후에 전원할 병원에 알려서 치료의 큰틀을 만드는 거라고. 그래서 몇 고비용 검사가 필요한 것이라고. 그렇다면 대학병원서 계획 했거나, 아니면 계획하지는 않더라도 받았던 치료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치료를 해야될거 같은데 그렇게 치료를 하시지 않는거 같아요. 왜 이런 치료를 받는지 알면 좋겠는데, 재활의학과 선생님은 아직 어머니 회진을 안하셔서 어떻게 물어보기도 힘듭니다.
어머니 상태와 치료에 대해서는 당연히 치료사분들과 선생님들이 저 보다 더 잘아시 겠지만, 전원후 오히려 상태가 나빠진 것 때문에 어머니 상태를 알고 치료를 하시는지, 제대로 하시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생깁니다.
전원오면 무조건 몸살 한번한다,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라, 선생님들 믿고 치료 받아야 한다고 주변에서 말씀들 하십니다. 헌데 아들된 입장에서는 조바심이 안날수가 없네요. 6개월 내의 치료가 재활치료의 전부라고 봐도 되는 급성기. 발병후 2개월 하고 조금 지났는데 제대로 치료는 받는지, 어머니께서 그걸 받아들이시고 있는지, 의지를 가지고 하시는지 몹시 궁금하고 걱정이 됩니다.
혹시 괜히 제가 설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됩니다.
이러한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분들도 이러한 상황을 겪어 보신분이 계신가요?
간병사분과 트러블이 생겨 다른 분이 오셨는데 이분이 영 못미더우것도 걱정인데 정말 힘드네요.
여러분 조언,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긴글, 푸념 및 걱정이 섞인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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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
저희는 엄마가 쓰러지셔서 119 타고 바로 동의의료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어요. 그때가 2012년 8월 2일 그리고 9월초에 2차 발병하셨구요..그래서 그날 저녁에 9시반경에 mri 촬영을 할 수 있었거든요...우선 뇌경색이 우려되신다면 신경외과 원장님과 면담을 하셔야 할거구요, 단지 재활에 관한 걱정이면 재활과 원장님과 면담을 요청하시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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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일단 걱정이 너무 됩니다. 다리 근력하고 팔 근력은 크게 차이가 있거나 하질 않는거 같은데 유독 허리가 차이가 심해서 ........
아 그렇다면 혹시 2차 발병하때는 2차 이상의 mri나 ct가 가능한 곳이 셨나요?
일단 내일이라도 한번 면담 하고 싶다고 해야 겠네요. 헌데 워크에서 어느분께 면담신청을 해야할지 ... -
앵겨쪼
근육이 굳으면 안되니까 재활치료는 계속받아야 할거 같아요. 환자스스로 운동을 열심히 하면 굳히 재활치료 안받아도 되지만 스스로 하지 않으면 치료을 받아야 근육이 굳는것을 방지 하니까요. 어떤병원은 환자스스로 재활의지가 없으면 냅두는 곳도 있데요. 선생님과 상담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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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저희도..그랬어요...저희는 6개월이 지나서 재활전문병원으로 갔는데...1달 반쯤 있었는데 눈에 띄게 안좋아져서..다시 2차준종합병원으로 옮겼네요...치료방법이나, 진단소견이 의사마다 병원마다 달라서...어느쪽을 따라야 하는건지 고민일때가 많죠..저도 담당재활치료사들과 담당의하고 상담을 많이했거든요..그것도 좋지만 이래나 저래나 환자가 우선이라..저는 환자에게 맞는 쪽을 선택합니다. 아무리 좋은의사도 병원도 치료도~ 환자와 맞지않으면 안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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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
그냥 제 느낌에 어제와 다르다는게 확실했고, 그래서 바로 간호수다님께 엄마 상태가 좀 나빠진거 같다고 봐달라고 했었어요 정 의심스러우면 돈이 좀 들더라도 mri 한번 찍어보면 좋겠다고 말씀해보세요..푼돈 아끼다가 목돈 깨지는 케이스가 많아서 그 비용 아끼려다 더 큰 비용이 들 수도 있거든요. 만약에 정말 2차로 오셨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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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근
2차 발병 전과 후가 많이 차이나시던 가요?
죄송하지만 상세하게 설명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일단 다음주 월요일 쯤에 재활원장님 면담을 할까 하는데
만약에 지금 어머니 상태가 2차 발병같다면 내일 바로 가보려구요.
오늘 가서 어머니 뵙고 왔는데, 기분도 좋으시고 밥도 잘드시고, 또 잘 웃으시고, 거기다가 평소에 안되시던 일어나면서 엉덩이 들기도 되시더군요. 좀 상태가 좋아진거 같다고 느껴졌는데, 혹시라도 2차로 왔는데 제가 알아보지 못 한거 일수도 -
후예
컨디션도 나빠 보이시고 팔다리에 힘도 좀 떨어지셨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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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날 저녁에 엄마보러 갔는데 상태가 너무 가라앉아 있어보이시는 거에요...그날 기저귀를 갈아드리면서 허리를 좀 들라고 했는데 영 못드시는거에요 그래서 왜 안드냐고 좀 화를 냈었는데 엄마가 울먹이시면서 자기은 할 수 있는대로 들어올렸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간호사 샘들한테 엄마 상태가 좀 이상하다고 말하고 간호사샘이 오시더니 언제부터 이랬냐고 해서 어제는 이정도는 아니셨다고 하니 담당의사선생님께 전화로 말씀드려 바로 ct랑 mri 찍었는데...2차로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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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저희 어머니도 첫 전원시 오셨던 여수다님이 참 잘하시던 분이셨는데 그 분 말씀이 전원 이후로 뇌경색이 살짝 진행된듯 한데 한번 주치의에게 말해보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물어 봤는데 진행단계는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다크니아 님의 경우에는 어떻게 재발한것을 아셨나요? -
사과
뭐라 말씀을 잘 못드리겠지만 제 경우 처음 발병하시고 나서 저도 발병후 3개월, 6개월이 재활에서 무지 중요하다고 들어 엄마한테 강압적으로 재활 받으라고 다그치고 화내고 걱정하고 그랬었어요..그결과 첫 발병후 한달만에 2차 뇌경색이 오셔서 전 후회를 참 많이 했어요 너무 스트레스를 줘서 그렇게 된것 같아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후론 절대 강요도 안하고 물흐르듯이...아이 달래듯 그랬었어요...원래 이 병이 환자마다 케이스가 다 달라 뭐라 말씀드리기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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