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와 학교급식... 어찌해야 할까요?
유미
올해 초등1학년에 들어간 큰 아이 아토피...
작년부터 엉덩이에 하나씩 생기기 시작한 아토피가 올 3월 학교가기 시작하면서 훨씬 더 심해져서..엉덩이 반을 덮을 정도입니다...
방학 때는 먹을 거리에 신경을 써서인지 많이 호전되어 좋아라 했는데요..
오늘 개학을 해서...급식이 나왔는데...급식으로 나온 빵을 3개나 먹었다고 집에 와서 자랑?하더군요...얼마나 먹고 싶었으면...하고 말았는데요..
지금 보니 엉덩이 아래 허벅지에 작은 좁쌀같은 것들이 잔뜩 올라와 있어서..순간 열받아...아이들 다그쳐 버렸습니다...
쓰레기 같은 빵?을 잔뜩 먹고 와서...또 이 지경이 되었다구요...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다그쳤어요...그럼 안 되는 줄 알면서도요...
아..급식을 안 먹여야 하나요? 아님 도시락? 그럴 바에야 학교가 코 앞인데..집에 와서 먹는게 나을 것 같고...
그래도 아이들은 급식 먹는 것도 학교생활 중하나의 재미인데...그것마저 차단하기엔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고기는 먹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있는데...빵이나 요구르트 같은 거 차단하는 건 정말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먹고 와서 안 먹었다고 거짓말 하는 수도 있구요...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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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
맞아요. 학교 들어가니 정말 통제가 힘들어요.
생일초대도 그렇고 친구네 놀러갈때도 그렇고...
거의 먹고 오는 간식들이 불량식품이예요.
큰아이가 친구따라 교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교회에서 주는 간식도 거의 불량식품이더군요.
그래서 교회 다니라고 허락해준 것도 후회하고 있어요.
아마 점점 크면 클수록 통제가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집에서만큼이라도 가급적 좋은 음식으로 먹이시고
운동 한가지 정도 꾸준히 하면 좋아질거예요. 힘내세요. 화이팅요!! -
엘보어
학교 들어가니 통제가 불능...친구집에 가서 먹고...하니 일일이 따라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우리 아이도 고기보다 우유, 유제품, 밀가루에 더 반응이 오더라구요...근데, 널린 게 이런 음식 뿐이니.ㅠㅠ
학교 급식에서...빵이 나온다니 한심할 따름입니다...그것보다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가 몸에 좋다는 걸 알면서도 말입니다...
학교 급식메뉴를 보면...치킨이나 동그랑땡 같은 인스턴트가 빠지는 날이 거의 없습니다..조리하기도 쉽고, 아이들이 잘 -
여우비
제 생각엔 아이의 아토피가 심한 정도가 아니라면 밖에선 자유롭게 먹으라고 허용하시고
대신 집에선 절대 먹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아토피가 심할때만 간식종류는 따로 챙겨 보내주시는 것두 좋구요.
빵과 요구르트...아이가 얼마나 먹고 싶겠어요.
저도 예전에 무척 좋아했는걸요.^^;
집에서라도 철저히 안 먹게 되면 아이 입맛도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특히 학교들어간 아이들은 이곳 저곳 유혹도 많고 본인 먹지 않는한 통제가 힘들더군요. -
새콤이
우리 아이들두 모두 아토피가 있어요.
대개 유치원이나 학교 들어간 후가 문제더라구요.
큰 아이는 음식 가려먹게 하면 무척 스트레스를 받아서 조절이 힘들고
작은 아이는 별로 스트레스가 없어서 잘 가려 먹고 있어요.
엄마가 한살림과 생협에서 사주는 간식에 무척 만족하며 먹거든요.
도시락 싸주는 것에 대해 아이가 위축되지 않고 좋아한다면 도시락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큰 아이는 외부에서 파는 달콤한 빵, 아이스크림 종류를 너무 좋아해요.
입학 후 -
호시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학교 딱 하루 가고 이런 반응이 나오는지 저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먹는 거 못지 않게 교실의 나쁜 공기도 무시못할 이유라고 하더라구요...이건 제가 어찌할 수 없는 ㅠㅠ
아이도 많이 반성하는 듯 합니다...새벽엔 가려워 잠도 설치더라구요...
그렇다고 먹고 싶은 거 못 먹는것도 큰 스트레스일 것 같아서...와플기계 구입해서 만들어주고..한살림에서 쌀로 만든 너비아니나 주물럭 사서 구워주고...집에서라도 최대 -
푸른잎
그것 참 안타깝네요.ㅠ 저도 어릴때부터 아토피가 있긴 했지만..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그냥 한번 내버려 둬 보시는것이..어떨까요??본인이 깨닫게 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은데요..자꾸 뭐라고 해봐야 밖에서 안먹을리 없고.
스트레스 받으면 아토피는 더 심해지거든요..안좋은거 먹는것보다 더 심하답니다.한 일주일 지켜보시고 심해지면 다독거리면서 아이랑 같이 노력하기로 약속을 해보세요. -
환찬
와 그거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한울벗에서 힘을 모아 시교육청에 민원 자꾸 넣으면 어떨까요? ^^
-
아란
1학년이면 아직 손이 한참 갈 시기네요. 담임 선생님과 상의하시는것은 어떨까요? 아님 해당 교육청에 아토피 식단 제안 드리는 방법은 어떨까요? 일본 시코쿠의 **시(기억안남)의 교육당국은 시 전체 초등학교의 아토피학생의 급식을 따로 관리하는것 TV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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