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빵순
정말 미칠것 같네요. 폭식, 폭토...
제가 정말 이런걸 할 줄 몰랐는데.... 중3때 다이어트를 독하게 했습니다.
어린나이치고 먹을것도 잘 참고, 하루에 2시간씩 꼬박꼬박 운동해서 2달에 10키로 가량 감량했었습니다.
그 후로 요요가 오더군요. 그리고 음식에 대한 강박관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무려 5년정도 간헐적 폭식을 하며 살았네요. 고등학생때는 수능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평일에는 잘 참았지만, 주말만되면 폭식했고. 특히 주위에 사람이 없으면 제가 무서울 정도로 먹습니다.
또 술을 좋아하다 보니, 그냥 즐기자~는 생각에 술자리엔 빠지지 않고, 안주빨도 무섭게 세웁니다.
살이찔 수 밖에 없는 습관이죠. 그런데 또 살이찌기는 싫고.. 그래서 폭토가 시작됬습니다.
폭토는 한지 1년정도 됬네요...
이제 그만하고 싶어서, 나름 정상식 하겠다고 세끼 다 챙겨먹고... 그러는데도 일주일에 2번정도는
꼬박꼬박 폭식이 터지고, 토하고를 반복합니다. 요즘에 특히 더 심해요. 마치 임신한것 처럼
주기도 짧아집니다. 저번주부터는 일주일에 4번정도는 폭식을 하고 있고..
오늘도 저녁에 과자4봉지, 고구마큰거1개, 저녁밥, 콘아이스크림 이렇게 먹었네요....
심할때는 오늘보다도 더 먹습니다. 혹시 저같으신분 있나요. 극복하신분 도움요청하고 싶네요...
머리로 생각하기 전에 손을 뻗고, 입으로 넣고있는 제 자신이 혐오스럽습니다... 도와주세요.....
-
라
호르몬 때문에 그런거에요. 우리가 우울증에 빠져있을때도 호르몬에 속고 있는것이구요
폭식을 하는것도 전부 호르몬에 속고있는거에요.
영화 쏘우 보셨죠? 사람은 생존하기 위해 별 짓을 다해요. 당신의 습관들이 호르몬 분비량을 지금처럼 만들었구요, 무엇을 안먹는다 싶으면 호르몬 작용으로 진짜 먹고싶고 먹게되는 것이지, 당신의 정신 때문이 아니란겁니다.
쪽지 보내드릴게요, 힘내세요 -
도도한
진심이담긴 답글이라 정말 감동이...ㅠㅠ 감사해요~ 정신적으로 많은도움됬어요~!!!
-
민혁
아이구ㅠㅠ 힘내요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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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라
너무 자신을 압박하지 마세요
먹고싶은게 있다면 즐겁게 드세요
그리고 즐겁게 운동하시면 되요 나라는 사람은 소중한사람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용기를 주세요 나는 할수있다.
우선 내가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고 있으니까 문제의 시발점은 찾았으니까 해결 가능하다고 믿어요^^
하루에 하나씩 스스로와 약속하나씩 해요 먹더라도 자책하지않기 먹었으면 밖으로 나가서 뛰든 걷든 운동하기 생각보다 어려운건 아니에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명하게 잘 헤쳐나갈꺼라고 응 -
Orange
네, 감사해요. 호르몬의힘이 정말강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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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눈
폭식은 먹고싶은욕망의 표출인데 먹고싶은것을 억누른다고 해결되지않으니 드세요 대신
천천히드세요 정말천천히 너무빨리먹다보니 먹으면서도 배가안차서 허기진느낌 이안가시는거예여
폭토는 먹은 칼로리에 대한 압박이 심해서 그런거니 헬스장이나 공원이라도 걸으세요
그래야 심리적안정이 되실거예여. 운동하신다고 뛰지는 마시고요 무릅연골 나가요 ㅜㅜ
걸으세요. 참고로 먹는거를 과자나 아이스크림 같이 인스턴트는 제외하시고 드세요
인스턴트도 중독이 생기니간 다른음식 많쟌아요^ -
단순랩퍼
힘드시겟네요. 일단 규칙적으로 먹기부터 실천해보시는건어떨까요?
저도 폭식으로20키로쪄서 빼는중 ㅜ -
푸른잎
정말감사합니다.. 하나씩차근차근 해볼게요!!!! 일단 자책금지부터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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