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름이 목에 걸려 안나오고 컥컥 막히는 증상도 공황장애 인가요? (꼭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가장
3년째 이 증상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괴로움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3년째 학교도 못가고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요..
수많은 병원을 전전하며 제 증상의 병명과 치료법을 찾으려 애썼지만 내시경상 이상이 없고 소화제, 역류성식도염약 등 모든약에도 전혀 호전이 없어서 지쳐만갑니다.
그동안은, 신경정신과는 전혀 생각치도 못하고 내과쪽만 매달렸었는데 도저히 끝이 보이지 않기에 신경정신과쪽의 문제가 아닐까 문득 생각하게 되었고 지식인에 글을 올렸는데, 어떤분께서 공황장애를 의심하시더라구요.
제 증상이 공황장애와 관련 있는지 봐주셨으면 합니다.. (다소 지루한글이지만 제발 읽어주세요. 너무 간절합니다)증상은,
트름이 계속 올라오는데 목에 걸려서 꺽꺽 거리는데 안터져나오고 뱃속에서 공기가 계속 쌓여서 답답함에 어쩌지를 못하겠어요.
온몸을 비틀고 이 자세 저 자세 바꿔가면서 어찌어찌해서 트름이 나오면 그 순간 뿐이고 곧 다시 막히기 시작해요.
주로 앉아있거나 서있을때 가장 심하고 누운자세일때 가장 진정이 되는 듯 합니다.
음식을 먹고나서 뿐만이 아니라 공복시에도 답답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걸로 보아 소화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허기도 느끼고 소화랑은 별로 관계가 없어보여요)
특히 물종류를 마시면 목에 고이는 느낌이 나고 고개를 숙이지 않고도 다시 쏟아져 나와요.
거품침이 자주 올라오고 물을 토해요. (특별히 물 마신 직후가 아니더라도 물을 토해요.)
저는 무언가를 삼켜서 내리고 싶은데 마치 밑에서부터 위쪽으로 압력을 불어넣는 느낌이에요.
안가본 병원이 없습니다. 대학병원도 몇군데나 가보고, 한의원도 여러군데 가봤지만
내시경상으로는 별 이상이 없고, 단순히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약을 먹어도 전혀 1%도 차도가 없고 괴롭기만 합니다.
저는 이 증상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너무너무 괴로운데 이유와 병명도 모르겠고, 어떤 치료와 약도 전혀 차도가 없어서 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
저 말고도 이런 증상으로 괴로워하시는 분이 또 있나요?
그깟 트름하나 못하는게 뭐가 대수냐고 생각하시는분도 있을텐데, 이 괴로움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네요. 트름은 끊임없이 올라오는게 목이 꽉막혀있어 뱃속으로 가스가 계속 차오르고 정말 미칠거 같아요.
공황장애가 맞을까요? 공황장애에 관한 자료들을 읽어봤는데 긴가민가 합니다.
참고로 저는, 멀쩡하다가 한번씩 발작이 오는것이 아니라 잔잔한(?)답답함이 하루종일 지속되다가(답답하지 않은 순간이 전혀 없어요) 정말 어쩌지를 못할정도로 미칠것같이 답답한 순간들이 몇번 오구요, 그 때 죽을 것 같아 공포감이 드는것이 아니라 저는 이 증상으로 죽지 않을 것이란걸 너무나 잘 인지하고 있고 오히려 이렇게 괴로운데 죽지도 못하고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나 무섭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떤가요? 저도 공황장애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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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힝
저도 같은증상으로 수년째 힘들었네요 초기엔 아주 돌아버릴 정도였죠...
공황증상도 아니고 병원가서 검사하면 위염정도라고 약만 주던데 몇 개월을 먹어도 전혀 효과없더라구요
정신과 치료 받고부터 호전 된걸보니 아마도 심리적 정신적인 문제가 맟는듯 해요.. -
영글
긴 설명 도움이 되엇네요...저도 다시 신경정신과치료를 받아야겠네요...
수면장애로 내과에서 신경안정제와수면제 받아서 먹고잇는데요...
전화번호 쪽지로 보내주세요... -
레온
아; 답글은 제가 삭제할 수가 없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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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못해요
문자 하고싶은데 그건 너무 민폐끼치는 일이 아닐지ㅠ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도움 주시려는 수다님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눈물 날것 같아요..제 폰에 번호 저장했으니까 밑에 수다님 답글은 지울게요 번호 노출되면 안좋으니까요.! 저는 다음주쯤에 신경정신과에 가보려고 해요. 조금의 변화라도 느끼고 수다님께 자랑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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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온
댓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그동안 제 주위에 저와 같은 증세를 겪는 사람을 보지도 못했고 인터넷으로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서 너무 막막하고 무서웠는데 수다님께서 100프로 저와 같은 증상이라 말씀해주시고 나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하시니 저에게도 드디어 희망이 생기네요. 대학병원에서도 그냥 위장운동약 정도만 처방해주면서 제가 너무 예민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꾀병이라는 거죠. 결국 수술까지 했는데 (물론 역류성 식도염이 있었지만)증상이 전혀 호전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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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녀
그다음엔 저도 잘못하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시는게 도움이 될듯합니다.그리고 가족이나 든든한 지원군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지원받는것도 저같은 경우 도움이 됐어요..글이 너무 길었나요?. 힘내세요..저 또한 자살까지 생각한 사람이라서,님의 심정이 공감됍니다..정신과를 가실땐 여기저기 알아보시고 일분상담 투약해주는곳보단 .꾸준하게 비용이 좀들드라도 상담위주로 해주는 곳을 찾아가세요 내과도 아니고 정신과가 일분상담에 일분 처방전 주면 기분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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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다행이 친절하신 대학병원 레지급의사샘이 조심스레 신경정신과로 가보라고 권유하셔서 제가 사는 사천엔 좋은 신경정신과병원이 없지만. 좋은 샘을 만나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상담도 친절하게 해주시고.현재 1년넘게 약물복용하고 있습니다.처음에 처방받은약은 알프람정으로 신경안정제 였습니다.저같은 경우는 효과적이었고 약물복용하고 3주정도 지나서 증상이 아주 사라진건 아니지만,일상생활을 할정도는 됐습니다.병원에 가면 각종 병명을 말하죠.위역류성식도염.기능성소화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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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룩
w저도 비슷한 증세로5년째..안다닌병원이없네요..담음이라하는데...넘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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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늘 눈팅으로만 글을 읽고 하는데 처음으로 답글을 달아보네요. 100프로 저랑 같은 증세로 고생하시네요
저도 헛트림이죠 .일종의 무얼먹어도 트림이 나고 전혀 먹지않아도 수시로 헛트림이 나고 많이 힘드시죠? 제 답글이 희망이 되길 바라면서 적어봅니다.저도 한의원을 비롯하여 대학병원 온과(위대장내시경.후두내시경 각종혈액검사 .심장초음파.뇌씨티.폐씨티까지 찍고 자궁암과 유방암검사까지 했지만 모두 정상이었고,간초음파 간혈액검사도 지극히 정상,응급실에서 의사샘이 -
통꽃
따듯한 물을 드시고 위액과희석이 되게 해보셔요, 정확한 답신은 사랑수다님께서 내일 해드릴것입니다.
안심하시구 마음편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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