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강릉에서 올라온지 3일이 지났습니다. 제가 알아본게 아니라 강릉 병원에서 바로 연결해준 병원이라 신경외과 선생님이 너무 바쁘셔서 오늘 오전에 한번 잠깐 뵈었는데, 뇌상태는 괜찮다고...수두증은 아직 안온거 같다고 하셨구요.(근데 가지고 올라온 영상만 보시고 따로 여기선 찍지도 않았어요)

지금 거의 주무시지만 일어나면 사람 다 알아보구 이름도 얘기하고...고개짓으로 싫다..좋다 표현하시고 작지만 말도 하세요(다른사람은 못알아듣고 저만 알아듣지만)말도 안되는 말이 대부분이긴 하지만..병원인지도 모르고, 호텔이냐고 묻고, 지금이 10년전인줄 아시는데..열은 없지만 자꾸 토하셔서 장운동이 약하다고 2일간 금식하고 내일 다시 사진찍기로 했는데...
어제 친구가 아픈줄도 모르는거면 뇌가 계속 안좋은거 아니냔말에 덜컥 겁이나서, 밤에 세브란스 신경외과랑 재활 예약넣고 신경외과는 이재?선생님은 타병원 수술환자 안받아주신대서 담주말에 한번 봐보자고 한 다른 선생님으로 외래 예약해놓고 오늘은 재활과만 봤는데, 입원장 주시곤 2~3달 대기 예약이라고해서 대기 걸고왔는데 반나절만에 연락이 왔네요. 이번주 금욜에 올 수있냐고...전 혹시나 운좋으면 짧게 2주정도 좀 안정되고 옮기려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나절만에 자리났다고 연락오니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6주밖에 안되는데, 토하느라 재활못받을까도 걱정되고,
다른면에선 지금 있는곳도 재활밀려서 2달 있어야해서 신경외과에있고 재활협진으로 보기로 해서 그냥 가야되나 싶기도 하고, 아직 수두증 안왔지만 혹시오면 협진 가능하니 큰병원이 낫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낼 아침까지 연락주기로 했는데, 다른 보호자분들은 이 상태에서 세브란스 전원 가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의견 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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