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사랑수다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구름나그네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사랑수다님의 자문이 필요해서 글을 올립니다.

어제 (제 극복일기 46 참조 요망) 저녁에 식사전에 빗속에 운동나갔다가 1시간 반이 넘으니
갑자기 허기가 심하게 지며 온몸의 기력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이 오는거예요.

- 지난 6년 동안 갑자기 허기지며 진이 빠져서 누워서 한참동안 있다가 일어난 건이 2번, 산을 오르다가 진이 빠져 허겁지겁 밥을 얻어먹고 기운차린 적이 1번 있었음 -

그러니 예전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아냐! 아냐! 인석아! 저녁을 안먹고 과한 운동하니 그렇지! 힘내라 힘내!
하며 걷다가 포장마차에서 어묵을 2개사먹으며 생각해보니
무리해서 집까지 가면 갈 수 있겠는 데 굳이 그럴필요있겠나? (두려움??????)하는 생각이 들어
집사람보고 차가지고 오라해서 차타고 들어왔습니다.

제가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으며 살고 있는 데
어느 새 요놈의 불안증세가 찾아온걸까요?

이것을 완전 극복하려면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작은 증상들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때는
가차없이 쫒아내고 통쾌해 했는 데 이번에 제가 회피한 기분이 들어 유쾌하질 않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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