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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ㅜㅜ

사랑해

2023.04.01

안녕하세요 ^^
전 35세 남성이구요 지금은 휴직중입니다.(물론 공황장애 때문에 휴직은 아니구요 개인사정상입니다. ^^;;)
현재 공황장애를 데리고 산지는 한 10여년정도 되는거 같네요
중간 중간 치료도 꾸준히 받고 했고최근 몇년간은 약물치료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알고 지내던 분과 3년정도 동업을 하면서 심한마찰과 의견차이로 인해 스트레스를많이 받게되고 뜻도 맞지않아
회사를 정리하고 지금은 쉬고있습니다.

저의 걱정과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ㅠㅠ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휴직을 하면서 여자친구와 함께 유럽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40일정도?? 4월 20일 출국입니다.
지하철과 고속버스도 타기 힘들어하는 저에겐 완전히 어마어마한 모험이지요...
그래서 조언과 처방을 받고자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4월초)
설문지 검사와 스트레스 지수를 체크받고 상담이 이루어졌습니다.
원장님은 그리 심한 상태는 아니니까 우선 ktx와 버스부터 타보자고 하셔셔
리보트릴과 자낙스 각각 한알씩 처방을 받고 3일후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아 약은 잠들기 전에 복용했습니다.
아침에 ktx타고 대전가서 바로 버스타고 전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은 후 바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원장님께서 가능한한 대중교통 이동시간을 짧게 두고 움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야 적응훈련이 더 잘된다면서...
이날은 여자친구와 함께 동행을 했습니다.
처음엔 긴장을 했지만 약때문인지 아님 여자친구가 동행을 해줘서 인지 심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못했던 여행을 하는 듯한 설레임까지 들었습니다.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던군요...

그리고 3일 뒤 이번엔 과감한 도전을 했습니다.
혼자 제주도 비행기 타고 갔다오기로 한겁니다. 역시 비행기 또한 왕복 시간을 최대한 짧게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무척 긴장되고 무섭기도 했지만
어라.... 생각보다 긴장이 덜 됐습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왕복으로 많이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이젠 자신감 100% 입니다.
나도 유럽갈 수 있겠구나!!! 너무 기뻤습니다.
원장님께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본인만 괜찮다면 리보트릴은 힘들때만 먹고 자낙스만 복용해 보는게 어떻겠냐란 말씀에 그렇게 했습니다.

이제 슬슬 욕심이 조금 더 생기더군요
비행기를 타긴 했지만 시간이 너무 짧다는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유럽까지 비행기 시간만 10간 그리고 경유해야 하는 이유로 3시간 더 총 13시간 비행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혼자서 장거리 버스를 타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엊그제죠...
고향이 삼척이라 집에 들릴겸 삼척으로 왕복버스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자낙스만 복용중이어서인지 버스타야 한다는 생각에 금요일 밤엔 살짝 긴장이 돼더군요
그래도 잠은 잘 잤습니다.
토요일 아침... 버스타러 갑니다. 아무생각 없습니다.화곡역에서 강변역까지 지하철 문제없이 책도 보고
음악도 들으며 편하게 갑니다.
버스 티켓챙기고 버스탑니다.
허뜩!!!! ㅠㅠ 버스 시동걸리면서 갑자기 덜컥합니다.
왜 이러까요??? 버스에서 내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내릴 수 없습니다.
내리면 저자신에게 지게되고 자신감도 다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ㅡㅡㅡ 이기분 다들 아실거라 생각듭니다.
혹시나 해서 준비했던 리보트릴과 자낙스 두알을 급하게 털어 넣었습니다.
너무나 힘듭니다.... 어지럽고 온몸이 저려옵니다.
힘들다고 여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이런저런기분을 얘기합니다.
그렇게 30여분이 지나자 안정이 됩니다. 하지만 기분은 매우안좋습니다.
자신감이 가득했는데 그간의 모든 노력과 자신감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너무너무 실망이 큽니다.
그렇게 삼척까지 버스로 편도 4시간 한시간 정도 집에 머물렀다가 다시 서울올라왔습니다.
약기운이 돌아서 인지 별 이상없이 올라오긴 했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이제 내일 모레면 유럽가는 비행기 타야합니다.
어렵게 겨우 잡은 여행인데.... 매우 걱정입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일어나마자마 너무 긴장이 됩니다. 제 머리속엔 온통 비행기 탈 수 있을까??
이걱정 뿐입니다. 자신감이 너무 떨어집니다. ㅠㅠ

긴장한 상태라 내용의 두서가 없이 길기만 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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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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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맘

    저도 5월연후에 베트남 티켓팅해 놨는데 벌써부터걱정이 태산입니다..의사샘말로는 가기전 처방을 따로 해준다는데... 전 운전하고 칫과다니고 사우나가고... 다 괜찮은데... 가끔 한번씩 말썽이네요... 꼭... 토, 일 ... 연휴에 병원쉴때만 발작을 해대니.... 과연 비행할수 있을런지....

  • 에일린

    수면제라도 먹고타고 싶은 심정이지만 우선은 원장님이 처방해주신 약으로 이겨볼렵니다. ^^

  • 그림자

    번개치는날, 날개옆에 타면, 날개가 흔들흔들, 번개에 검은구름 등등... 진짜 대박이더군요. ㅎ

  • 가림

    돌풍에 번개치는날 비행기 타세요 최곱니다. ㅋㅋㅋ 특히 작은기종이요..

  • 무지개

    수면제 먹고 주무세요 ㅎㅎㅎ
    저는아직 비행기를 안타봐서 그래도 무서울것같네요

  • 하나

    용기만 가상합니다. 여자친구에게 짐이 될까 걱정입니다. ^^;;
    실제로 타고 이겨내야 용사죠!! 감사합니다. ^^

  • 큰애

    와!! 용기가 대단합니다. 약을 복용한다지만 어이됬든 용사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충분히 행곡하게 책임질 사람입니다. 행복한 여행 꼭 될겁니다.

  • 아론아브라함

    하핫!! 필리핀!! 5시간정도!! 그것만도 대단하십니다.
    저도 용기가 생기네요 5시간이나 10시간이나 뭐 별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나마 저가항공 이용한다고 알아볼땐 첫번째 환승까지 비행시간만 12시간 이었습니다.
    금액 더 올려서 알아보니 그나마 9시간 30분 이더라구요...
    님의 글에 다시한번 용기를 가져봅니다. ^^

  • 이송이

    얼마전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필리핀 다녀왔는데요..비행기 타기 전 정말 힘들었습니다. 비행기를 타니 또 왜 그렇게 좁은지..미치겠더라고요..근데 한 20분 지난후부터는 괜찮았습니다..여승무원에게 맥주한캔 달라해서 한잔 마셨더니 안정이 좀 되더군요..개인적으로는 10시간은 조금 무리인듯 싶습니다. 저도 미국갈 기회가 있었는데 포기 했습니다.ㅠ 5시간 이내면 어떻게 참아보겠는데 10시간은 자신이 없어서.. 좀 괜찮아진 후에 여행가심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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