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와 똑바로 마주하기......
천사
오늘 공황완치책을 읽으면서 공황이오던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조금 불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어디가야할 일이 생겼는데 마음이 조급해지니
조금씩 불안감이 있던 상태에서 갑자기 거의 공황에까지 와버렸습니다.
책에나왔던 부분들을 빨리 생각해내면서 무시할려고 했으나 무시할려고 하기엔 너무큰상황이었고.
일단 몸에 힘은 풀었는데 머리는 온통 패닉상태였습니다. 심장은 엄청빨리뛰고 숨은 멎을거 같고
정말 공포스럽더군요..... 일단 저는 공황이 확오면 바로 제게 안전신호인 약을 먹거나
병원으로 바로 달려가지 않고는 미칠것 같았습니다. 저의 공황증상이 심장이 엄청나게 빨리 뛰면서 물에빠져
숨이막히기직전의 심리상태정도 됩니다. (제가 물 공포증이 있거든요..)
두려운것을 외면하거나 회피하면 그 두려움이 배가 된다고 하셨는데 정말 저는 그상황에서 빨리벗어날려고 몸이 먼저
반응하고 그상황자체가 공포스럽습니다. 그래서 똑바로 쳐다보고 관찰하라고 하셨는데 ..똑바로 바라볼려고 시도는 하였으나
도저히 그 상황을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더군요 .......ㅠㅠ 패닉상태에서 무작정 집밖을 뛰처나갔다가..... 약먹고
지금 정신좀 차리고 글을 씁니다..
요새 운동도하고책으로공황을 이해하고 실행할려고 노력도많이하는데
그공포에 가까운 두려운상황이되면 그상황을 똑바로쳐다보기가 너무 두렵습니다. 빨리 뛰처나가야될것 같구요..
기록지에 글을 쓰는것도 손이 덜덜덜 .....아웃오브안중이 되어버립니다.
일단 저는 뇌졸중이나, 심장병, 죽음 이런것들에는 별로 많은 두려움을 느끼진 않습니다.
그런일이 확실히 안일어나는것을 충분히 알고있으니깐요, 이건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제가 두려워하는것은 다만 한가지입니다. 공황이 올때 그 공포의 순간입니다.
그리고 그순간을 쉽게 잘 불러낼수있다는것두요.
어떻게하면 이순간이 저에게 위험한게 아닌지 깨달을 수 있을까요..
머리로는 백번이해하는데 제몸은 이해를 못해줍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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휑하니
열심히 도닦아서 꼭 웃으며 하산해보아요 수다님~~ 근데 부산살면서 어찌한번도 못뵙는겁니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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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
저도 어택이 다시 오면 어떻하나 하고 늘 걱정했습니다
직면하라고는 하지만 과연 내가 직면할수있을까...그 공포스럽고 두렵고 죽을것같은...상황을...
초기 3~4개월 이후로 어택은 약 바꾸면서 딱 한번오고 지금껏 한번도없었지만
두렵고 무섭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아 늘 긴장하고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꾸준히...적응해나가서인지...어택이 오면 어쩌나...라는 생각을
가끔씩은 떨쳐버리게 되더라구요...오면 어쩔수없지뭐...몇분...혹은 몇십 -
비치
그두려움은 생각도하기싫죠 ... 못겪어본사람들은 모를꺼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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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송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을까~저두 죽을꺼 같은 지경까지 오면 약을 먹고 안정을 취하지요~
그러고 또 공황이 올까 그두려움 정말 무섭습니다~ -
윤비
다음에 증상오면 그떈 정말 안피하고 꼭 그느낌 그대로 느껴볼려구요 ㅠ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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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그대로있는겁니다 그대로있으시면서 느껴보세요 그럼 지나가는겁니다 그럼그증상은다신안옵니다 왜냐 이미가슴으로 다 배웠ㄲㅣ때문이죠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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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
감사합니다. 최악의 경우로가더라도 별 볼일 없다는거 힘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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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들
님과 똑같은 상황이 느낄 때, 그 이후 상태를 경험해 보았는데, 어쩔 수없이 땅바닥에 누울 수 밖에 없더군요. 약도 소용없고 이완조치법이니, 심호흡이니.... 등등 다 소용이 없고......................
일단 뻗어(?)버리니까, 모든 상황이 즉각 종료되고, 아주 편안함을 느끼는 평온한 상태로 몇 분도 안되어
돌아오더군요. 그것으로 상황이 끝난 것이죠.
즉, 최악의 경우로 가더라도 별 볼일 없음을 확인한 것이고,
그후 부터는 확실히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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